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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음악도시, 서울' 만든다··· 2023년까지 4818억원 투입

계절별 대표 음악축제./ 서울시



케이팝부터, 클래식, 국악, 드럼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축제가 사계절 내 서울에서 열린다.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을 시작으로 서울의 음악산업 성장을 뒷받침할 4대 음악거점도 들어선다.

서울시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글로벌 음악도시, 서울'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 국내·외 관광객 누구나 1년 365일 서울 곳곳에서 음악공연을 즐길 수 있게 한다는 목표다. 오는 2023년까지 총 4818억원을 투입한다.

봄에는 드럼, 여름에는 국악, 가을에는 K-POP, 겨울에는 클래식 등 계절별 대표 음악축제가 펼쳐진다. 우선 시는 이달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K팝 축제인 '2019 서울뮤직페스티벌'을 연다.

5월에는 서울 드럼페스티벌, 6월에는 서울국악축제, 8월에는 한강썸머 뮤직페스티벌, 9~10월에는 서울뮤직페스티벌과 인디음악축제, 11~12월에는 서울클래식음악축제가 개최된다. 음악축제를 육성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시는 연내 '축제지원조례'를 제정할 예정이다.

시민 누구나 음악이 있는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음악 교육·체험 기회를 확대한다. 집 근처에서 악기를 배우고 연습공간을 빌릴 수 있는 생활문화지원센터는 25곳에서 107곳으로 4배 늘어난다. 음악으로 아동·청소년의 놀 권리를 실현하는 예술교육센터도 기존 3개소에서 13개소로 확충한다.

'서울365 거리공연'은 참가 공연팀(200팀→220팀)과 공연횟수(2300회→3750회)를 늘린다. 북촌한옥마을에서 진행되는 '한옥명소 국악공연'(50회→100회), 시민에게 찾아가는 '서울시향 우리동네 음악회'(42회→63회)도 각각 확대 운영된다.

시민이 기증한 악기를 낙원상가 장인이 수리한 후 악기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교육용으로 제공하는 '낙원생활문화지원센터'는 12월 개관한다.

4대 음악거점 조성 계획./ 서울시



공연 인프라도 확충한다. 시는 이달 중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을 선보인다. 2023~2024년에는 창동 서울아레나, 서남권 대공연장, 서울클래식홀의 문을 연다. 2022년에는 우리 국악의 창작활동과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서울국악센터'와 홍대에 뿌리를 둔 인디음악의 제작·유통·마케팅을 도와주는 '서울인디음악지원센터'가 들어선다.

글로벌 음악도시 서울 태스크포스팀 이동연 위원장(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은 "2023년 12월 개장하는 서울아레나에 연간 300만명 정도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창동에 300개의 음악기업이 유치될 예정이고 공연비로 연간 2000억~2500억원 정도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1만2000명의 음악 관련 인력이 창출되고 서울아레나와 같은 전문 케이팝 공연장이 생기면 해외에서 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한국에 와서 음악을 즐길 것이다"고 덧붙였다.

시는 인재 육성에도 발 벗고 나선다. 음악 기획·유통·마케팅·저작권 등 음악 산업 전문가를 양성하는 '뮤직 비즈니스 아카데미'를 설립한다. 예술 활동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창작활동 지원사업'은 2023년까지 269건에서 282건으로 연차별로 확대한다.

LP바, 클럽, 펍 등 서울시내의 음악명소 50곳을 발굴해 홍보하고 국제 음악 행사 유치도 적극 추진한다. 내년 상반기 70여개 도시 음악 전문가 300여명이 참여하는 뮤직시티즈컨벤션을 개최하고 세계 최대 월드뮤직 행사인 워매드 유치를 진행한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을 1년 365일 음악이 흐르는 도시로 만들어 시민에게 문화향유권을 돌려주고 관광객 유치효과를 높일 것"이라며 "음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기업유치 등 산업 간 시너지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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