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제 '지타임 25' 공연 모습./ 강남구청
서울 강남구는 이달 26일부터 10월 6일까지 '센세이션, 2019 강남!'을 주제로 제8회 강남페스티벌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축제에는 35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지난해 13억원과 비교해 약 2.6배 증가했다.
이번 축제는 구민·민간단체·예술가들이 주도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구는 강남의 문화관광 자산을 집대성한 4개 분야 35개 행사를 마련했다.
개막제 '지타임 25'는 오는 26일 코엑스 케이팝 광장에서 '꿈이 이루어지는 곳, 강남'을 주제로 개최된다. 공연단·합창단·뮤지컬배우·K-POP 아이돌그룹 등 200여명의 출연자가 무대에 오른다.
강남의 연예기획사, 헤어숍, 갤러리, 예술가 등이 참여해 다양한 문화관광 자원을 7개의 테마관으로 표현한 전시·미디어아트 프로그램은 축제 기간 내내 코엑스 동문로비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
강남구민이 함께하는 오페라 공연은 27일 오후 7시30분 코엑스 K팝 광장에서 펼쳐진다. 바리톤 고성현 등 오페라 가수들과 오디션으로 선발한 구민 등 150명이 '라 트라비아타', '마술피리', '아이다'의 주요 장면을 선보인다.
조선왕릉 유네스코 등재 10주년 기념 창작 뮤지컬은 10월 3~4일 오후 7시 선릉 정자각에서 열린다. 조선왕릉에서 최초로 열리는 야외뮤지컬로 연출가 오세혁, 작곡가 다미로와 68명의 출연진이 악학궤범과 경국대전을 중심으로 성종의 업적을 그려낸다.
'영동대로 K팝 콘서트'는 다음 달 5일 오후 7시 코엑스 앞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X1, AB6IX, 아스트로, 여자친구 등 인기 스타들이 총 출동한다.
축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강남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문화적 자산이 되는 축제로 강남페스티벌을 업그레이드해서 세계적인 관광브랜드를 만들고 강남을 1000만 관광객이 찾는 글로벌도시로 만들겠다"며 "하나의 극장이 된 강남 전역에서 즐거운 변화와 품격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