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산업일반

한국경제연구원, 근로자 평균 연봉 159만원 인상…하지만 '72만원' 받는 1분위도 존재

-한국경제연구원, '근로자 평균 연봉 159만원 인상돼'

-1분위 中 일부…여전히 연봉 '72만원'에 그쳐

고용노동부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자료/사진=한국경제연구원



연봉액 하위 10% 중 일부는 평균 연봉 인상액의 절반도 되지 않는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2일 근로자의 평균 연봉이 2018년 기준 전년 대비 159만원((4.6%) 올랐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봉분위별 하위 10%에 해당하는 1분위가 받고 있는 최저 연봉은 72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근로자의 평균 연봉 인상액인 159만원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또한 1분위를 제외한 2분위~10분위까지 모든 분위의 연봉하한액은 2017년 대비 전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은 고용노동부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의 근로자 1544만명의 원시자료를 분석한 '2018년 임금근로자 연봉 분석' 자료를 22일 발표했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우리나라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3634만원으로 조사됐다. 중간 순위에 해당하는 연봉은 2864만원이었으며 연봉이 6950만원 이상이면 상위 10%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금액별 근로자수 분포 추이에서는 1억원 이상의 고액연봉자가 49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근로자의 평균연봉은 2017년 3475만원에서 2018년 3634만원으로 159만원(4.6%) 올랐다. 동기간 연봉분위별 평균연봉 증가율은 3분위 10.4%, 2분위 10.3%, 4분위 7.0% 5분위 5.3%, 1분위 5.0% 순으로 연봉이 낮거나 중간 수준인 집단에서 임금상승률이 높았다. 연봉 최상위 집단의 증가율은 10분위 3.2%, 9분위 3.1%, 8분위 3.7%로 임금상승률이 중·하위 집단에 비해 낮았다.

반면 연봉분위별로 나눴을 때 저소득 근로자에 해당하는 1분위(90~100%)의 연봉하한액은 72만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 1분위에 해당하는 근로자 중 일부는 72만원의 연봉을 받았다는 말이다. 이는 전체 근로자의 평균 임금 인상액인 159만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금액으로 1분위는 일년동안 생활을 유지해야 했다는 의미다. 이러한 사실에 더해, 1분위만 연봉하한액이 17년 대비 증가하지 않은 상황은 더욱 두드러진다.

이번 분석결과에 대해 추광호 한국경제연구원 일자리전략실장은 "미·중 무역전쟁 확대, 주력산업 경쟁력 약화 등으로 2018년 경제성장률(2.7%)은 2017년 성장률(3.2%)보다 낮아졌으나 평균연봉 인상률은 전년(2.2%)보다 2.4%p 상승한 4.6%를 기록했다"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국의 제조업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감소한 반면 단위노동비용 증가율은 늘어나고 있는데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지 않도록 생산성과 연동된 임금 인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