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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철강사 입단협 희비…포스코 '완료' 현대제철 '장기화'

현대제철 당진 제철소



포스코가 추석 전 임금 및 단체협상을 타결 지은 것과는 달리 현대제철은 임단협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노사는 오는 26일 13차 교섭을 진행한다. 지난 19일 현대제철 노사는 임단협 12차 교섭을 했지만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사는 현재 매주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사측은 12차 교섭에서 3개월 만에 올해 임금인상 부분과 연계한 차기 교섭을 제시하겠다고 밝히며 성과급은 150%+250만원으로 제안했지만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해 ▲기본급 12만3526원 인상 ▲영업이익의 15% 성과급 지급 ▲정년연장(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과 연계) ▲차량지원세제 경감 방안 마련 ▲각종 문화행사비 인상 및 확대 적용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26일 교섭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임단협이 타결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업계는 13차 교섭에서 노사간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장기화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현재 현대제철 노조는 13차 교섭에서 사측의 제시안이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 투쟁의 강도를 올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현대제철 노조는 올해 임단협을 진행하면서 인천·광전·충남·포항·충남 당진지부 등 5개 지회를 통합해 투쟁 방향을 수립할 예정이다. 현재 협상이 결렬될 것에 대비해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중지 결정과 조합원 파업 가결 등 합법적 파업권을 확보한 상태다.

반면 포스코 노사는 추석 전인 지난 9일 올해 임금·단체협상을 타결했다. 이번 협상 타결은 약 30년 만인 지난해 대규모 노동조합이 다시 출범한 이후 처음이다.

업계에 따르면 투표총원 6485명 가운데 6330명이 참여해 5449명이 찬성했고 881명이 반대했다. 투표율은 97.6%, 찬성률은 86.1%다. 가결된 합의안은 기본임금 2.0% 인상을 담고 있다. 노사는 정년퇴직 시기를 만 60세 생일에 도달하는 분기 말일에서 만 60세 생일인 해의 말일로 조정했다.

임금피크제는 만 57세 90%, 만 58세 90%, 만 59세 80% 지급에서 만 57세 95%, 만 58세 90%, 만 59세 85% 지급으로 바꾸기로 했다.

설과 추석 명절 상여금은 6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자기설계지원금은 월 5만원에서 월 10만원으로 인상한다. 상주업무몰입 장려금도 월 10만원에서 월 12만원으로 올리기로 합의했다.

또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 제도를 도입하고 3자녀 이상 지원 한도와 초등학생 자녀장학금도 인상하기로 했다.

이밖에 난임지원 휴가 확대 및 난임지원금 신설, 실손보험 지원금 확대, 국내출장비 증액, 배우자 건강검진 비용 전액 지원, 복지포인트 인상 등도 합의안에 담았다.

한편 포스코 노조는 지난달 30일 잠정합의안을 공고한 데 이어 9일 조합원 전체 찬반투표를 했다. 포스코는 전체 직원 1만6000여명 가운데 노조 가입대상은 1만50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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