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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독립을 이끈 수많은 사람들··· 시민, '뭇별'이 주인공인 제100회 전국체전

박원순 서울시장이 25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미리 보는 제100회 전국체전'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서울시



박원순 서울시장은 25일 독립 정신과 집단 지성의 힘을 표현하기 위해 전국체전 개회식 콘셉트로 많은 별, 시민들을 상징하는 '뭇별'로 정했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미리 보는 제100회 전국체전'을 주제로 기자설명회를 열고 "우리는 36년간 한 세대가 지나갈 정도로 긴 일제강점기를 겪었다. 그럼에도 독립운동가들은 만주 벌판에서 단 한 번도 독립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며 "한반도 독립은 몇 명의 위인이 아닌 수많은 동포들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100년 역사를 만든 스포츠 영웅과 대한민국 역사를 이끈 이름 없는 뭇별이 함께 희망의 빛이 가득한 미래를 만들어낸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제100회 전국체전의 4대 중점 추진 분야는 ▲역사와 미래를 잇는 100회 '기념체전' ▲서울시 문화·예술자원을 결집한 '문화체전'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가는 '시민참여체전' ▲정성 어린 환대 준비로 전 국민 '감동체전'이다.

개회식 주제는 '몸의 신화, 백년의 탄생'이다. 원일 총감독을 포함해 평창동계올림픽 연출진이 대거 참여해 올림픽에 버금가는 대형 공연을 준비했다.

100년 역사의 주인공인 뭇별(시민들)을 형상화한 원형무대가 경기장 중앙과 외곽에 놓인다. 무대 상부에는 새로운 미래 100년으로의 도약을 상징하는 무한대(∞) 모양의 대형 구조물이 설치된다.

메인공연에서는 예술인과 시민, 발달장애인, 자원봉사자 등 총 2229명의 출연진이 어우러져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친다. 주경기장 상부와 객석입구, 난간, 운동장을 활용해 다양한 영상기법을 선보인다.

개회식의 하이라이트는 1986년 대회 이후 33년 만에 서울에서 불을 밝히는 전국체전 성화 점화식이다. 지난 22일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돼 역대 최다주자(1100명)가 참여해 13일간 2019km를 달린 성화가 이날 최종 목적지인 잠실주경기장에 입성한다.

성화 점화는 체육계 원로와 미래 꿈나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와 새터민, 장애인 등 시민 10명이 함께한다. 최종 주인공은 개회식 당일 현장에서 공개된다.

개회식의 피날레는 김연자, 마마무, 엑스원의 공연과 잠실 한강변 바지선 5대를 활용한 대규모 불꽃축제가 장식한다. 약 3만여발의 불꽃이 가을밤 한강변을 수놓는다.

시는 21일부터 한 달간 서울의 다양한 축제, 공연 등을 총망라한 '문화체전'을 연다. 행사는 잠실종합운동장,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진행된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케이팝축제는 이달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진다. 아스트로, NCT DREAM, CIX, 백지영, 타이거JK&Bizzy 등 가수들의 공연과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시 최대 규모의 전통 퍼레이드 행사인 '정조대왕 능행차'는 10월 5일 창덕궁~시흥행궁터 21.2km 구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국체전 마스코트 해띠·해온과 17개 시·도 대표단이 행렬에 동참한다.

시는 "역대 최대 규모인 7777명의 자원봉사단과 1만명의 시민 서포터즈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전국체전의 또 다른 주역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시는 대회 최초로 성희롱·성폭력 종합예방센터를 운영한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 해설과 장애인 통증방지 의료지원 서비스도 처음으로 도입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남북이 분단된 지 70년이 넘어가고 있다. '한 세기 안에 평화통일을 이뤄야 하지 않겠나'라는 국민적 합의를 이뤄가는 게 중요하다"며 "이번 제100회 전국체전은 오는 2032년 서울과 평양이 올림픽 남북 공동유치라는 목표를 이룬다는 큰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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