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자동차

[YG의 카톡(Car Talk)] 현대차 하이브리드 기술 담긴 쏘나타…'연비·첨단기술 눈길'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전측면.



'뛰어난 정숙성에 1000㎞ 주행거리까지.'

현대자동차가 지난 7월 출시한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기대 이상의 연료 효율성과 첨단 기술을 갖추고 있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도요타를 포함한 일본 업체들이 하이브리드 차종에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현대차는 독자 기술로 개발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잇따라 출시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며 빠른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현대차 첨단 기술이 집약된 모델이다.

시승 차량은 쏘나타 하이브리드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으로 디자인은 올해 초 출시한 8세대 쏘나타와 큰 차이는 없다. 가장 큰 차이점은 선루프대신 솔라루프 시스템을 적용했다. 국내 양산차 중 최초로 적용한 솔라루프 시스템은 태양광으로 차량 배터리를 충전해 주행가능거리를 늘리고 배터리 방전을 막아준다.

현대차 측은 야외에서 하루 6시간 충전 시 1년 기준으로 1300㎞ 넘는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대부분 지하 주차장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이 부분은 크게 와닿지 않았다. 다만 시승기간 맑은 날씨 덕분에 주행중 계기판을 통해 태양광으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후측면.



또한 전방 차량 출발 알림 기능은 신호대기구간에서 다른 곳에 시선을 두어야 하는 상황에서 유용했다.

현대차는 최근 새롭게 선보이는 차량에 '빌트인 캠'이라는 내장형 전·후방 카메라를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다. 주행영상 녹화는 물론 휴대전화와 연동돼 주행 영상을 저장할 수 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경우엔 주차 중에도 최대 10시간 녹화할 수 있다. 녹화 영상은 스마트폰 전용 앱 등을 통해 공유도 가능하다. 장시간의 영상을 짧게 압축하는 '타임 랩스' 기능도 넣었다. 별도의 장치 없이도 경치 좋은 곳을 드라이브한 뒤 영상으로도 남길 수 있다.

이번 시승은 동급 최고 수준인 20.1㎞/L의 복합연비를 달성한 만큼 복잡한 출퇴근 도심과 고속주행 구간에서 정속주행을 진행했다. 서울 도심과 여의도를 출발해 영종도를 왕복주행하는 약 100㎞ 구간에서 진행했다. 출퇴근길 극심한 정체 구간에서는 가다 서다를 반복했으며 고속주행 구간에서는 140㎞를 넘는 고속 주행을 이어갔지만 연비는 20.8㎞/L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세계 최초로 개발한 '능동 변속제어 기술(ASC)'을 적용했다. 하이브리드 모터로 자동변속기를 초당 500회씩 초정밀로 제어하는 기술이다. 제어 능력이 섬세해지고 좋아졌다는 의미다.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보다 약 30% 빠른 변속이 가능해져 주행 성능과 연비, 변속기 내구성 등을 동시에 높여준다고 한다.

고속 구간에서 가속페달을 밟자 스마트스트림 G2.0 GDi 하이브리드 엔진과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가 만나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19.2㎏f·m의 성능을 완벽하게 구현하며 도로를 빠르게 치고 나갔다. ASC를 적용해 빠른 변속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문제는 가격이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2745만∼3599만원이다. 주요 편의 사양을 적용하면 그랜저 기본형 모델을 넘어선다. 또 솔라루프 시스템 옵션을 선택할 경우 120만원이 넘는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은 소비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하이브리드차 원조인 일본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공인 연비(17.5㎞/L)를 뛰어넘는 연비를 기록한다는 점에서 충분히 매력적인 모델이다.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솔라루프 시스템.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