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징동 등 중국 기업 40여곳이 투자처를 찾기 위해 서울을 방문한다.
서울시는 17~18일 웨스틴 조선호텔 등에서 제4회 중국투자협력의 날 행사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중국 기업의 투자 유치나 중국 진출을 원하는 창업·중소기업을 위해 마련한 자리다.
시는 본 행사를 위해 중국 기업의 선호도와 보유 제품의 기술력 등에서 경쟁력을 갖춘 서울 소재 20개 유망 창업·중소기업을 선정했다.
참가기업 20개사는 플랫폼(7개사), 엔터테인먼트(5개사), 그린테크와 뷰티(8개사) 분야의 기업들이다.
성공적인 외국인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시는 참가기업 선정 후 일대일 컨설팅을 진행, 기업별 핵심 경쟁력을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텐센트, 징동 등 이번 행사에 참가할 중국 유수의 기업 40여개를 발굴했다.
행사 첫날인 17일에는 참가기업 20개사와 중국 기업 40여개가 참여하는 혁신기술 피칭대회와 일대일 투자 상담회, 서울시 투자설명회 등을 실시한다.
시는 외국인투자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중국 변호사 등이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외국인투자 절차를 안내하고 애로사항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도 준비했다.
18일에는 중국 회사들의 서울기업 현장 방문을 진행한다. 중국 기업들이 한국의 혁신기술을 접해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시는 '에너지 플러스 2019', '블록체인 서울 2019' 등 기업 전시회 참가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최판규 서울시 투자창업과장은 "보다 많은 서울기업이 더욱 과감한 외국인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그간 중국 현지에서 개최해오던 중국투자협력의 날 행사를 서울에서 연다"며 "서울과 중국이 경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