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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노사갈등 휩싸인 현대중공업·현대제철…연속 '파업'



현대중공업그룹과 현대제철이 노사 갈등에 휩싸이고 있다.

1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15일부터 18일까지 임금 및 단체 협상을 진행한다. 현대중공업 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주까지 사측이 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오는 23일 파업을 진행한다.

노조는 오는 11월부터 노조 집행부 선거 체제에 돌입한다. 따라서 이달 내 사측의 교섭안 제시가 임단협 타결의 관건이다. 앞서 노조는 기본급 12만3526원(호봉승급분 별도) 인상, 성과급 최소 250% 보장에 더해 하청 노동자 임금 25% 인상, 정규직과 동일한 유급 휴가·휴일 시행·학자금 등을 요구한 상황이다.

노조는 또 최근 울산지방검철청으로부터 구속 영장을 청구 받은 노조조직쟁의실장 A씨를 위한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5월 27일부터 회사의 법인분할 주주총회가 열린 31일까지 5일간 조합원들과 함께 주총장이었던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을 무단 점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대중공업 그룹 계열인 현대미포조선 노조도 최근 전체 조합원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교섭은 모두 노사간 입장차만 재확인하는 시간이었다. 또 이번 파업으로 지난해까지 유지해 온 22년 연속 단체교섭 무분규 타결 기록이 무너졌다.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지난달 30일 23차 교섭 이후 추가 교섭 일정을 잡지 못한 상태다. 노조는 기본급 12만3867원(호봉승급분 별도) 인상, 성과급 최고 250% 지급, 연차별 임금격차 조정, 직무환경 노사 테스크포스(TF) 이행 등을 제시했다.

현대제철도 사정은 비슷하다. 현대제철 노조는 16~17일 총파업에 나선다. 이번 파업에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현대제철전국금속노조 산하 인천·충남·포항·당진·광전지부 등 5개 지회 조합원 8000여명이 동참하기로 했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해 기본급 12만3526원 인상, 성과급 영업이익의 15% 지급 정년연장(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과 연계) 등을 요구한 상태다.

이에 사측은 성과급 150%+250만원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성과금만 제시됐다며 임금과 6대 별도 요구안을 일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이번 파업으로 현대제철은 약 1000억원의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본다. 다만 수요 산업 경기 악화로 감산을 단행하고 재고 관리를 해온 만큼 우려할 만큼의 생산 차질은 빚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2분기 매출 5조57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326억원으로 38.1% 주저앉았다. 3분기 매출은 약 5조원, 영업이익 전망치는 1100억~1400억원으로 부진이 예고되고 있다. 현대제철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4.94%로, 2016년 8.66% 대비 3.72%p(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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