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미국 보잉사와 자사 운항승무원의 교육 훈련 위탁계약 연장을 위한 서명식을 가졌다.

대한항공은 16일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미 보잉사와 자사 운항승무원 교육훈련 위탁 계약을 2025년까지 연장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계약 내용은 대한항공이 보유한 보잉 기종 항공기 운항승무원 2000여명의 정기훈련과 양성훈련을 보잉사 소속 모의비행훈련장치(시뮬레이터) 전문교관에게 위탁하는 것으로 지난 1999년 세계 최고 권위의 운항훈련 전문업체에 위탁을 시작해 올해로 20년째를 맞았다.

대한항공은 보잉사의 항공기 디지털 항법장치 프로그램 '젭슨(Jeppensen)' 이용계약 10년 연장에 대해서도 함께 서명했다. 주요 민간 항공사들이 항공기 항로 정보와 세계 각 공항 내 세부절차 등 정보를 얻고 있는 젭슨 이용계약 연장을 통해, 대한항공은 보다 안정적인 항공기 운항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2016년 자사 운항훈련센터를 인천 영종도로 신축 이전하여 보잉사와 공동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