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기술연구원은 시민들의 기술 제안과 집단 지성으로 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크라우드소싱 기술공모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크라우드소싱 기술공모 과제는 ▲한강 오염물질의 효율적 처리기술 ▲한강교량 자살시도자의 투신방지를 위한 안전 시설 및 기술 ▲터널 등 지하도로 내 위치추적기술이다.

크라우드소싱(Crowdsourcing)이란 대중(Crowd)과 외부자원 활용(Outsourcing)의 합성어다. 외부 전문가가 공모를 통해 문제 해결 과정에 참여하고 성과를 달성하는 경우 수익을 공유하는 방식을 말한다.

일반 시민, 관련 학·협회, 국내외 민간기업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11월 16일까지 '신기술접수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최종 과제로 선정되면 최대 3000만원의 포상금이 주어지며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실증 작업이 진행된다.

고인석 서울기술연구원 원장은 "이번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공모 크라우드소싱을 통해 시민이 제안한 우수기술을 활용하여 도시문제가 해결되고 궁극적으로 시민의 삶과 안전이 향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