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65세 이상 노인이 지난해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반납자는 1만5080명으로 전년 1387명과 비교해 10.87배 늘었다.

시는 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70세 이상 노인 7500명에게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급하기로 한 정책이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

시가 올해 최초로 운전면허 자진반납 어르신 교통카드 지원사업 신청서를 받은 결과 총 1만4536명이 몰렸다. 올해 교통카드를 신청했으나 나이순 등에서 밀린 노인은 내년도 사업을 시행할 때 자동으로 응모 처리한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운전면허 자진반납 어르신 교통카드 지원사업에 많은 분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최대한 많은 어르신에게 교통카드를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