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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10년간 금융업 월급 148만원 오를 동안 숙박업은 38만원 올라

업종별 월임금총액 증가액 및 증가율/한국경제연구원



지난 10년(2008~2018)간 금융·보험업종의 월 임금총액이 148만원 오른 반면, 숙박·음식업종은 절반에도 못미치는 38만원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업종별 월임금총액 격차는 최대 430만원으로 2009년(345만원)보다 85만원 늘어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이 30일 고용노동부의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10개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임금근로자의 월 임금총액은 평균 303만원으로 2009년(228만원)보다 33.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연평균 1.9%)보다는 높고 최저임금상승률(연평균 7.3%)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이 기간 중 월임금총액은 평균 75만원 올랐다.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은 금융·보험(148만원)이었으며 ▲광업(123만2000원) ▲전기·가스업(123만1000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적게 증가한 업종은 숙박·음식이 38만원이었으며 ▲협회·수리·개인(39만원) ▲보건·사회복지(48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업종별 월임금총액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지난해 업종별 월임금총액을 살펴보면 전기·가스업(577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가장 적은 업종은 숙박·음식(147만원)업종으로 430만원의 차이가 났다. 이는 2009년(345만원)보다 85만원 증가한 수치다.

정규직과 비정규직간의 임금격차도 더욱 벌어졌다. 지난해 업종내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월임금총액 차이는 2009년 대비 55만원 증가한 192만원이며, 전기·가스업(339만원), 정보통신(271만원), 교육(258만원)순으로 크고, 건설업(121만원), 숙박·음식(122만원), 사업시설관리(123만원) 순으로 작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일부 비정규직 월임금총액의 경우 최근 최저임금이 급격히 인상되면서 최저임금 월환산액보다 적은 업종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9년 최저임금 월환산액(83만6000원)보다 비정규직 월임금총액이 적은 업종은 숙박·음식(81만8000원) 1개 업종이었지만 지난해 최저임금 월환산액(157.4만원)보다 비정규직 월임금총액이 적은 업종은 ▲숙박·음식(93만3000원) ▲협회·수리·개인(108만4000원) ▲예술·스포츠·여가(122만6000원) ▲도소매(124만5000원) ▲보건·사회복지(140만5000원) ▲교육(156만5000원) 등 6개로 증가했다.

한경연 추광호 일자리전략실장은 "2009년 비정규직 월임금총액이 최저임금 월환산액보다 적은 업종은 숙박·음식 1개였는데 2018년에는 협회·수리·개인, 예술·스포츠·여가, 도소매, 보건·사회복지, 교육 등이 추가되어 6개로 늘어났다"며 "특히 이 중 5개 업종은 근로시간 축소 상위업종으로 이같이 생산성이 낮은 업종의 경우 최저임금을 감당하기 어려워 근로시간 단축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업종별 임금격차와 생산성, 최저임금 급등으로 인한 기업들의 경영애로를 감안해 업종별로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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