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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일반

[AI 기획] 국내 최초로 150여개 AI 기업 현황 담은 AI 자료집 내달 발간된다.

한국인공지능협회 등 4개 기관이 통합 주최·주관한 '2019 국제 인공지능대전(AI EXPO)'D에 참가한 와이즈넛 부스. /와이즈넛



국내에서 처음으로 150여개의 인공지능(AI) 기업들을 발굴해 소개하는 AI 기업 소개 자료집이 다음 달 등장할 전망이다.

또, AI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을 연결해 판매를 지원하는 AI 비즈니스 중개 사업도 내년부터 본격화한다.

한국인공지능협회는 그동안 스타트업 기업들이 대부분인 AI 산업의 특성상 기업 정보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아 국내 AI 산업이 활성화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내달 중순 AI 사업 분야 등 기업 정보를 담은 책자를 선보일 계획이다. 자료집 발간을 위해 협회는 중소벤처기업부의 후원을 받았으며, 자료집은 중기부의 AI 지원 사업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김현철 한국인공지능협회 이사는 "AI 공급기업이 200~300개 정도 되는데, 이 중 70~80%가 스타트업인 것으로 추산된다"며 "그동안 AI 기업 현황 파악이 힘들어 정부의 AI 기업 지원 등에 어려움이 있다는 문제가 제기돼 온 만큼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에 자료집을 제공하고, 글로벌 전시회에 비치시키기 위해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AI 기업 자료를 매년 취합해왔는데 2017년에는 15개, 지난해 50여개 기업이 참여한 데 그쳤는데, 올해 150여개로 늘어나는 만큼 유의미한 조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자료집에는 국내 AI 기업들이 어떤 분야의 AI 제품을 개발하는 지에 대한 통계도 담을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서 과반수에 가까운 기업들이 AI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약 1/3의 기업들이 AI를 활용한 스케줄·메일 관리 등 B2C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다. 이외에도 1/5의 기업이 보건·복지 및 의료 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핀테크, 에듀테크, 음성합성을 이용한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들도 많다.

협회에는 현재 약 200여개의 AI 공급기업들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는데, 이들 AI 공급자와 AI 기술 도입을 원하는 수요자, 매개자를 연결해주는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매개자 역할을 맡을 AI 산업컨설턴트 민간자격증 과정이 4기 동안 운영돼 현재 100여명을 양성했다. AI 컨설턴트는 소프트웨어·공장관리·안전관리 등에 종사해왔던 전문가들이 많다고 협회측은 설명했다.

협회는 '국제인공지능대전 AI엑스포'를 내년 5월 코엑스에서 진행하고, 연말에는 수요기업과 AI 기술기업들을 매칭시키는 행사로, AI 콘퍼런스를 3~4일간 개최할 계획이다.

김현철 이사는 "보통 스타트업 기업들이 5년차에 폐업하는 경우가 많은데 내년에 AI 스타트업들이 4년차에 접어들어 기업들이 사장되기 전에 AI 솔루션을 판매할 수 있는 활로를 만들어줘야 한다"며 "의료·헬스케어 AI에서 기술력이 있지만 국내 규제로 한국에서 사업을 못 하는 기업들은 베트남·인도 등 신남방 국가에 진출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는 또 협회의 계획에 대해 "AI 스타트업들이 모여 만들어진 협회인 만큼 우리가 플랫폼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우선 금융·자동차·헬스케어·정부 등에서 수요 조사 작업에 착수하고, 내년부터 미국, 유럽 AI 기관들과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연대체제를 구축하는 작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AI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많이 뒤쳐졌다고 하는데, AI 학문에서는 뒤쳐졌지만, 검증이 끝난 기술 상용화에 있어서는 중국 못지않고 일본 등에 비해 빠르다"며 "2017년 일본 AI 기업들을 방문했을 때 1년 6개월 앞서 있었지만, 올해 7월 방문했을 때 AI 상용화는 한국이 앞서 있어 AI 기술 수출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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