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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현대重그룹, 기업결합심사 "올해 안에 끝내도록 노력할 것"

현대중공업 계동사옥



기업결합 심사가 진행 중인 6개국 중 하나인 카자흐스탄의 경쟁 당국이 현대중공업 그룹 측에 기업결합 승인을 통보한 가운데 현대중공업그룹이 올해 안으로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모두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자흐스탄 경쟁 당국은 관련 시장의 획정, 경쟁제한성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견 없이 기업결합 승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 인수작업의 핵심절차로 꼽히는 기업결합에서 첫 관문을 통과한 셈"이라며 "되도록 올해 안에 모든 심사 승인을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우리나라의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해 EU(유럽연합)와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5개국에서 기업결합심사를 받고 있다. 지난 7월 공정위에 기업결합심사 신청서를 처음 제출했고 같은 달 중국, 8월 카자흐스탄, 9월 싱가포르에 각각 기업결합심사 신청서를 냈다. 일본과는 9월부터 사전협의를 진행 중이며 향후 정식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경쟁법이 가장 발달해 기업결합의 핵심국가로 분류되는 EU와는 지난 4월부터 사전 심사를 진행해 이르면 11월 중 심사신청에 들어갈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주요 해운 선사들 상당수가 EU에 속해 있다. 따라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으로 인한 시장 내 영향도 가장 크다. 반면, 중국과 일본, 카자흐스탄 등은 모두 자국 내 수주가 이뤄져 합병에 따른 영향이 적다.

특히 EU집행위원회가 최근 독일 지멘스와 프랑스 알스톰의 철도 사업부문 합병 계획에 대해 독과점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합병을 불승인한 바 있어 낙관할 수만은 없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합병에도 독과점을 우려하며 발목을 잡을 수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해양부문 고정비 부담으로 3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의 3분기 영업이익은 30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0.1%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45.3% 줄었다. 영업이익은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의 실적 개선으로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특히 환율상승과 LNG(액화천연가스)선 등 고부가가치선 매출 비중이 확대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3분기 매출은 3조6427억원으로 하기 휴가 등 조업일수 감소로 전 분기 대비 7.1% 줄었다. 지난해 동기대비로는 12.1% 늘었다.

다만 현대중공업은 조선부문 흑자기조 유지에도 불구하고 해양플랜트부문 물량 감소에 따른 비용부담이 지속되며 21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지주회사로 현재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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