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철강/중공업

대우조선 조합원 찬반투표 가결…국내 조선업계 임단협 접점 찾나

대우조선해양 다동 사옥



대우조선해양의 '2019 임금 협상'이 타결됐다. 국내 조선3사 중 삼성중공업에 이어 두 번째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 노사는 '2019년 임금 및 단체 협상 잠정합의안'을 놓고 조합원 대상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인원 5277명 가운데 찬성 3279명, 반대 1996명, 무효 2명으로 투표 인원 대비 62.14%로 가결됐다.

대우조선 노사는 지난 29일 37차 교섭에서 '2019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는 ▲기본급 2만4000원(1.10%) 정액인상 ▲정기승급분 2만1315원(0.98%) ▲타결 격려금 280만원(조합원총회 가결 후 익일 지급)에 합의했다.

대우조선지회가 요구했던 정년연장은 정년퇴직자 촉탁채용으로 합의했다. 노사는 2019년 정년퇴직자(1959년생)를 대상으로 생산 직접·지원, 기타 필요 직무에 따라 298명을 1년 촉탁직으로 채용한다. 올해 정년퇴직자는 388명이다. 하청노동자 처우개선 요구와 관련해 대우조선해양은 직영·하청 동일하게 성과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전 직급 단일호봉제 도입은 별도 노사 TFT(테스크포스)를 구성해 협의한다.

조선3사 중 가장 먼저 임단협을 타결한 삼성중공업은 지난 9월 기본급 1만9960원 인상과 격려금 200만원 등에 합의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10월 24일 기본급 2만1000원 인상, 격려금 100%+150만원 지급, 사내협력사 처우개선을 담은 합의서에 서명했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법인분할을 둘러싼 극심한 갈등 속에서 지난 5월 올해 임단협을 시작한 현대중공업은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진척이 없다. 연내타결 여부도 불투명하다.

현대중공업지부는 기본급 12만3526원 인상과 하청노동자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지부는 차기 임원선거 일정을 밟아 가면서 단체교섭도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조는 사측에 제시안 제출 마지노선을 10월 22일로 정했지만 집중 교섭에도 제시안이 나오지 않으면서 23일부터 25일까지 파업에 돌입했다. 23일과 24일은 4시간, 25일은 7시간 파업을 강행했다. 현재도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집중 교섭을 벌이고 있으나 제시안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