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캠퍼스타운 사업을 추진할 대학 16곳을 신규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캠퍼스타운 사업은 청년 창업과 지역 활성화를 지원하는 것으로 현재 32개 대학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 16곳을 추가로 모집해 참여 대학을 48개로 늘린다.

시는 캠퍼스타운 내 창업 공간 수용 규모를 현재 150여팀에서 내년 500팀 이상으로 확대한다. 직원 10명 이상인 '성장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도 별도로 마련한다.

시는 캠퍼스타운 사업을 통해 지역 사회와 대학을 연결해 일자리, 주거, 지역 침체 문제를 해결한다는 목표다.

신규 모집 캠퍼스타운의 유형은 주거·문화·상권·지역 협력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형 6곳, 소규모 단위형 10곳이다.

서울시는 2023년까지 종합형 캠퍼스타운 6곳에 총 600억원을 투입한다. 단위형 사업지 10곳에는 2022년까지 150억원을 투자한다. 참가 희망 대학은 29일까지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 캠퍼스타운이 혁신창업의 전진기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대하고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