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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장지·강일 버스차고지 '공공주택·생활SOC' 결합한 콤팩트시티로 거듭난다

강일 버스차고지 콤팩트시티 상상도./ 서울시



서울 송파구와 강동구 버스차고지가 공공주택, 생활SOC, 공원이 결합된 콤팩트시티로 거듭난다. 콤팩트시티란 저이용 공공부지를 개발해 주거·여가·일자리가 집약된 도시공간 구조로 만드는 도시정책 모델이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11일 '장지·강일 버스공영차고지 입체화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사업비로 약 3900억원이 투입된다.

송파구 장지동 862번지(2만5443㎡)와 강동구 강일동 682번지(3만3855㎡)에 청년·신혼부부가 입주할 수 있는 공공주택 1805호(장지동 840호·강일동 965호)가 들어선다.

SH공사의 청년과 신혼부부 맞춤형 '청신호'를 적용해 기존보다 1평 더 큰 공간을 제공한다. 1인가구 주택에는 몸만 들어오면 되는 빌트인 방식을 도입하고 공유차, 코워킹 스페이스, 공유주방과 같은 공유공간도 조성한다.

시는 차고지 상부 공간의 절반 이상을 공개 녹지로 꾸민다. 휴식, 여가, 놀이, 체육 등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는 테마형 공원으로 만들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서관, 체육시설, 창업·일자리 시설, 판매 시설 등 생활SOC도 함께 조성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두 지역은 버스 시·종점부로 대중교통 중심지이지만 최근 택지 개발로 인근에 주택단지가 들어서면서 소음, 매연, 빛공해로 인한 주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며 "야외 차고지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시설 현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버스차고지를 지하화하고 지능형 CCTV 등 첨단 방재시스템을 구축한다. 버스 시·종점에 승·하차장과 대합실, 육아 수유공간을 설치하고 퍼스널 모빌리티 보관·충전시설을 확보해 사람이 모이는 환승 거점으로 만든다. 버스차고지가 단순히 버스가 나가고 들어가는 공간을 넘어 일종의 '버스터미널'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시는 이달 장지 차고지, 내년 3월 중 강일 차고지에 대한 국제현상설계공모를 시행할 계획이다. 내년 7월까지 설계안을 채택하고 2021년 하반기 착공한다는 목표다. 입주는 2024년에 이뤄질 예정이다.

공사 기간에는 기존 차고지에서 1∼2㎞ 떨어진 곳에 임시차고지를 운영한다. 버스 운행에는 변동이 없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주택단지 내에 위치한 기존 버스차고지의 문제를 해소하고 입체화를 통해 부족한 기능을 보완, 기존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라며 "이를 통해 장지동, 강일동 차고지 부지 일대가 젊음이 넘치는 활기찬 도시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원순 시장은 "공공주택에 혁신적인 모델을 도입해 도시의 입체적 발전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콤팩트시티가 도시공간을 재창조하고 지역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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