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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IT/인터넷

듀오링고 "누구나 무료로 외국어 학습"…韓 시장에 주목

호르헤 마잘 듀오링고 부사장이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 링크커뮤니케이션



"가난하든 부유하든, 유명하든 평범하든지와 관계없이 모두에게 외국어 학습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신에 맞게 학습목표를 다르게 설정하고 외국어 학습이 습관화 할 수 있도록 게임을 하듯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1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패스트파이브 신논현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호르헤 마잘 듀오링고 총괄 부사장이 "듀오링고는 이민자나 학생, 언어를 배우려는 사람들이라면 무료로 학습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호르헤 마잘 부사장은 시장 조사차 방한했다.

2011년 베타버전 이후 2012년 정식 버전을 출시한 듀오링고는 구글이 인수한 캡챠를 개발한 과테말라 출신 루이스 폰 안이 세버린 해커와 함께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한 고민의 결과물이다. 안드로이드·iOS·웹을 통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37개 언어로 총 91개 언어 코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세계 다운로드 수는 3억에 달한다.

모든 사람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친구와 대결, 포인트, 레벨업, 가상통화 등 게임처럼 언어학습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음 레벨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질문에 답을 해야 한다. 레슨은 5분 단위로 구성해 자투리 시간에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머신러닝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레슨을 제공한다.

호르헤 마잘 부사장은 "언어학습에 대한 열정과 높은 수요를 가지고 있는 한국 시장이 유망하다고 본다. 데이터를 보면 한국 이용자는 듀오링고를 일관적으로 사용하고 학습 태도도 좋다"고 말했다.

듀오링고는 국내에는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을 포함, 총 22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주로 배우는 외국어는 영어(55%), 한국어(10%), 스페인어(7%), 일본어(6%) 순이다.

뉴욕시립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듀오링고의 학습 34시간은 대학교 수업 1학기 치에 버금간다. 마잘 부사장에 따르면, 듀오링고는 30만명의 교사가 수업에 도입했다.

듀오링고는 안드로이드, iOS 버전 '교육' 분야 세계 치다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구글과 애플 선정 각각 '안드로이드 최고의 앱', '올해의 아이폰 앱'에 선정된 바 있다. 이 같은 성과에 듀오링고는 기업가치가 약 7800억원(7억달러)에 달하고, 드라이브 캐피탈로부터 E 단계 투자를 유치했다. 수익 모델은 광고 기반이다.

듀오링고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3000만달러(약 348억9000만원)규모다. 호르헤 마잘 부사장은 올해는 전년 보다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호르헤 마잘 부사장은 "듀오링고 모든 부분에 빅데이터를 사용하고 있고 A/b테스팅으로 가장 효과적인 학습 방식과 동기부여 방법을 모색하고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고 있다"며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생각해 (데이터 이용에 대해서는)기밀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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