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대학연계 참학력 공동교육과정 업무협약' 체결
순천향대가 27일 지역 학교와 대학간의 공동교육과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순천향대 제공
순천향대학교가 27일 아산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대학연계 참학력 공동교육과정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김지철 충남교육감, 오세현 아산시장, 김승우 순천향대 부총장, 이재영 선문대 부총장, 김민철 호서대 부총장, 장우영 한국폴리텍대 학장을 비롯한 충남도교육청, 아산시 등 유관기관과 관내 아산고교 등 10개 고교 교장과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5년 개정교육과정 도입에 따른 교육과정 다양화와 학생 선택권 확대를 위한 고교교육의 혁신과 변화요구, 고교학점제 도입에 발맞춘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실화 지원 등을 위해 마련됐다.
이에 학교와 지역, 대학이 손잡고 아산지역 고교의 교육력 제고와 지역 고등학교 교육과정 지원시스템 구축, 학생의 다양한 학습기회 보장을 위한 교육공동체를 구축한다.
주요 추진사항으로는 각 기관이 고교학점제와 고교 교육력 제고를 위해 지역 고등학교의 참학력 공동교육과정 지원을 위해 협력한다. 향후 충남교육청은 이 과정에서 수반되는 행·재정 업무를 담당하고, 각 대학은 우수한 강사와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아산시는 원활한 운영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수행한다.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최근 삼성에서 13조 1000억 원에 달하는 투자계획을 발표한 후 아산이 첨단 디스플레이신도시로 급변하고 있다"며 "이에 33개 학교가 신설되는 등 전반적으로 급성장하는 분위기에 발맞춰 업무협약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대학연계' 시범 운영에서 반응이 좋아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동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업무협약을 마치고 추진 중"이라며 "무엇보다 지자체인 아산시 오세현 시장의 지원이 크다. 실제 공동교육과정 진행에서 적극적인 행·재정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고교학점제의 연착륙을 위한 아산교육지원청-아산시-관내 대학의 협약은 교육환경 변화에 맞는 적절한 의제"라며 "이번 협약식을 통해 지역 대학과 교육방향의 큰 궤를 같이하는 것을 표명한 만큼,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승우 순천향대 부총장은 "이번 사업은 대학 차원에서 내년에 추진하려던 사업 중 하나"라며 "이 사업의 핵심은 지역경제와 지자체 발전을 견인하는 것이다. 이에 고교-대학의 협력은 필수적이다. 이 시점에 적절한 협약식을 가져 기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