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돌출입교정
입이 앞으로 툭 튀어나와 보이는 이른바 '돌출입'의 경우 가만히 있어도 자연스레 입이 벌어지고, 웃지 않으면 화가 나 보이거나 쀼루퉁한 인상을 풍겨 외모 콤플렉스로 작용할 확률이 높다.
대부분 '돌출입'하면 양악수술이나 잇몸뼈성형을 떠올리기 마련인데, 잇몸뼈 자체가 심하게 돌출된 경우라면 잇몸윤곽수술을 시행해야 하지만 치아배열이 틀어지거나 부정교합이 원인이라면 치아교정만으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처음부터 치료 계획을 철저하게 세우는 게 가장 중요하다. 먼저 CT촬영을 통해 환자의 골밀도나 연령, 치아배열, 돌출정도를 고려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방법을 택해야 한다.
앞으로 튀어나온 치아를 안쪽으로 들어가게 하기 위해서는 공간 확보가 우선인데, 악궁(치열궁), 즉 치열을 확대하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면 비발치교정을 시행하면 되고, 이렇게 해서도 공간 확보가 어렵다면 치아 2개 이상을 발치한 후 교정을 시행해야 한다.
또한 무리한 치아교정시술이나 잇몸뼈성형은 오히려 얼굴의 전체적인 균형을 깨트려 부자연스러워 보이는 것은 물론 노안외모로 바뀔 수 있으니 얼굴형, 얼굴길이, 이마형태 등을 모두 고려해 수술해야 한다.
이때 직장인이나 사람을 많이 만나야 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경우라면 외관상 교정한 티가 거의 나지 않는 '인비절라인'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될 수 있다. 인비절라인은 치아 표면에 별도의 장치를 부착하지 않고 투명하게 된 특수 강화 플라스틱 틀을 마우스피스처럼 치아에 탈부착 하는 방법으로 치아를 가지런하게 만드는 심미적 기능도 매우 뛰어나 최근 각광받고 있는 시술법이다.
인비절라인의 가장 큰 장점은 이물감이 적고 잇몸에 대한 자극이 거의 없어 환자가 느끼는 불편함이 덜하다는 것이다.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양치질을 할 때에는 교정 장치를 빼면 되고, 약 2주 간격으로 장치를 새것으로 교체하기 때문에 위생문제 역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돌출입은 유전적인 영향이 매우 강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손가락을 빠는 습관이 있었다거나 턱을 괴는 습관 등이 있는 경우에도 돌출입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로 고치는 것이 중요하며,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해당 시술에 대한 임상경험이 풍부한 치과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고 수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믿을신치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