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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금호, 내년 '매각주도권' 넘어가…연내 타결 가능성↑

-금호산업-HDC현산 컨소시엄, '2차 데드라인'…이번엔 진짜 체결할까

-내년 주식채권단에 '매각 주도권' 넘어가는 금호…연내 체결 가능성 높아



금호산업과 HDC현대 컨소시엄 간 연장됐던 주식매매계약 체결 기한이 27일부로 끝나면서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이 연내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금호산업과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기존 배타적협상시한이었던 지난 12일을 지나 27일을 '2차 데드라인'으로 잡고 협상을 진행해왔다. 최근 들어 양측 간 이견을 드러냈던 구주 매각금액·손해배상한도 등에서도 협의점을 찾으며 대부분 협상이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연장된 27일을 기점으로 이번엔 아시아나항공의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이 이뤄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과 HDC현대 컨소시엄 간 협상이 대부분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양측은 2차 협상 시한으로 공지했던 27일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완료할 것으로 전망된다. HDC현산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이달 12일을 목표로 양측은 구체적 사항에 대한 협상을 벌여왔다. 그러나 구주 매각 금액·손해배상한도 등에서 난항을 겪으며 협상 시한을 연장했다.

금호그룹 관계자는 협상이 거의 마무리 단계냐는 질문에 "그런 걸로 알고 있다. 조만간 계약한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HDC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계속 협상이 진행 중이다. 올해 안에 금호랑 주식매매계약을 맺는 걸 목표로 협의하고 있다"며 "주식매매계약 체결이 진행되면 기업인수절차에 또 시간이 걸린다. 그 다음에 현대가 경영을 하게 되는 것이니 구체적인 것(아시아나항공의 운영방식)은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금호산업과 HDC현산 컨소시엄은 구주 매각 금액과 손해배상한도 등을 두고 협상에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나 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의 구주 매각 금액은 3200억원대로 합의됐다. 또한 HDC현산 컨소시엄이 주장했던 특별손해배상한도 10%도 '통합손해배상한도 9.9%'로 협의점을 찾아 대부분의 구체적인 사항들이 정해진 것으로 알려져 연내 매각 가능성이 높아졌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이 올해를 넘기지 않고 완료될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특히 금호산업의 경우, 연내 매각이 무산되면 매각 주도권을 채권단에 넘겨줘야 하기 때문에 내년에는 입장이 더 불리해진다. 이에 따라 금호산업이 HDC현산 컨소시엄 측의 요구를 상당 부분 수용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HDC현대산업개발도 사업다각화를 위해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에 뛰어든 만큼 조속한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바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아무래도 결렬이 되거나 문제가 되면 그동안에 공들여 쌓은 탑이 무너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여간 어려운 상황이 아니면 수순대로 진행이 될 것이다"며 "그리고 아마 금호산업 쪽에서 많이 타협하고 양보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연내를 넘겨서 매각하면 금호산업이 더 불리해지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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