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4~23일 시내 전통시장에서 설 제수용품과 다양한 농수축산물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시장은 종로구 광장시장, 중구 숭례문수입상가, 용산구 후암시장, 성동구 금남시장, 동대문구 경동시장, 도봉구 방학도깨비시장, 구로구 구로시장, 영등포구 청과시장 등 140곳이다.

일부 시장은 일정액 이상을 구매하거나 제로페이로 결제한 소비자에게 온누리상품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 떡국 떡 썰기, 만두 빚기, 떡메치기,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팔씨름 대회와 같은 다양한 체험 행사도 열린다.

시는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18일부터 27일까지 71개 시장 주변 도로에서 무료 주·정차를 최대 2시간 동안 허용한다. 임시 주차가 허용되는 시장 명단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이번 설에는 가까운 전통시장을 찾아 품질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하고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명절 분위기를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