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 법인 출범이 4월 1일에서 4월 30일로 연기됐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 기일을 올해 4월 1일에서 4월 30일로 변경한다고 28일 공시했다.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는 3월 26일 열린다.

SK텔레콤 측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 제출, 주주총회 공지 및 시행, 구주권자 이의 제출 등에 소요되는 물리적 기간을 감안해 잠정적 합병 일자를 현실에 맞춰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방송통신위원회 사전동의를 종합해 인터넷TV(IPTV) 3위 SK브로드밴드의 케이블TV 2위 티브로드의 합병을 조건부 승인했다.

SK브로드밴드의 티브로드 합병은 전국 사업자인 인터넷TV(IPTV)가 지역 SO를 합병하는 최초 사례다. 합병이 마무리되면, 유료방송 시장은 이동통신 3사가 주도하는 '3강 체제'로 재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