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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노 사피엔스' 시대, OTT가 대세…스마트폰 과의존은 주의해야

최근 5년간 개인 매체 보유율. / 방송통신위원회



스마트폰을 필수 매체로 선택하는 연령대가 고령층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률 또한 스마트폰 확산과 함께 늘어나며 '포노 사피엔스(스마트폰을 신체의 일부처럼 사용하는 인류)' 시대의 새로운 콘텐츠 소비 형태가 자리잡고 있는 모양새다. 다만, 스스로를 통제 못하는 스마트폰 과의존 단계에 진입하지 않도록 아동·청소년을 위주로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해 전국3945가구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남녀 6375명을 대상으로 한 '2019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스마트폰을 TV 보다 필수 매체로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40대는 스마트폰을 필수 매체로 선택한 비율이 압도적이다. 10대의 비율은 87%에 달한다. 특히 전통 매체에 더 익숙한 5060세대 또한 각각 57.1%, 33.3%로 스마트폰을 선택한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방통위는 "50대와 60대도 스마트폰을 선택한 비율이 큰 폭으로 늘어나 스마트폰의 영향력이 고령층으로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TV 시청 중 함께 이용하는 비율도 스마트폰이 절반 이상으로 PC나 태블릿PC에 비해 현격히 높았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이용과 함께 OTT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OTT 이용률은 전년 42.7% 대비 10%포인트 증가한 52%를 기록했다. 주 1회 이상 OTT 시청빈도는 95.5%에 달한다.

OTT 시청이 확산된 이유는 스마트폰 보유율과도 관련이 있다.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원하는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OTT의 특성과 부합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국민의 스마트폰 전체 보유율은 2018년 89.4%에서 지난해 91.1%로 증가했다. 고령층의 스마트폰 보유율도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보유하는 '국민 매체'로 개인 미디어로 부상한 셈이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스마트폰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인류라는 뜻에서 1995년 이후 태어난 Z세대를 '포노 사피엔스'로 지칭했다. 이들은 스마트폰을 통한 영상을 시청하는데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직접 경험하며, 1인 방송 진행자와 소통하는 데도 익숙하다.

OTT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는 서비스도 양방향 소통을 할 수 있는 유튜브가 47.8%로 가장 높았다. 페이스북(9.9%), 네이버TV(6.1%), 넷플릭스(4.9%)가 뒤를 이었다. 1인 가구는 10대∼50대 스마트폰 이용률이 90% 이상을 기록해 다가구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OTT 서비스 이용률 또한 10대 가구주의 경우 100%에 달했다.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초·중·고등학생의 청소년기의 경우 적절한 스마트폰 이용지침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스마트폰 과의존은 과도한 스마트폰 이용으로 스마트폰 이용조절력이 감소해 문제적 결과를 경험하는 상태를 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발표한 '2018년 스마트폰과의존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아 및 아동 중 과의존 위험군의 비율은 2018년 20.7%를 기록했고, 청소년의 위험군 비율은 같은 기간 29.3%였다.

스마트폰 의존증이 의심된다면,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운영하는 '스마트쉼센터'에서 과의존 상태를 진단받고 예방교육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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