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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서

[새로나온 책] 잘해봐야 시체가 되겠지만 外

◆잘해봐야 시체가 되겠지만

케이틀린 도티 지음/임희근 옮김/반비



당신은 시신을 직접 본 적이 있나? 늙고 병든 몸은 요양원과 병원을 거쳐 시체가 된다. 시신은 영안실과 장례식장, 무덤과 화장터를 거치며 해체된다. 이 모든 과정은 우리의 일상과 유리돼 있다. 죽음에 관한 것을 멀리하는 사회 풍토 때문에 사람들은 무방비 상태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20대 장의사라는 독특한 경력으로 유튜브 스타가 된 저자는 집착에 가까운 호기심으로 온갖 기이한 시신들을 현미경처럼 들여다본다. 멀리서 보면 비극인 죽음을 가까이에서 희극으로 승화시킨다. 그는 대답 없는 시체에게 농담을 건네고, 그들이 지닌 사연에 울고 웃는다. 죽음을 대면케 하는 유쾌하고 신랄한 화장터 르포르타주. 360쪽. 1만8000원.

◆무엇을 놓친 걸까

필 바든 지음/이현주 옮김/사이



제품이 좋다고 해서 물건이 잘 팔리는 건 아니다. 세계적인 기업 유니레버, 디아지오, 티 모바일 등에서 25년간 마케팅 책임자로 일해온 저자는 "감정에 호소하지 말고 뇌를 사로잡으라"고 조언한다. 물건은 정가 34달러일 때보다 할인가 39달러일 때 더 많이 판매된다. '12퍼센트 할인 vs 1인당 최대 12개', '기름기를 75% 뺀 vs 지방을 25% 함유한', '초콜릿이 든 몸에 좋은 제품 vs 몸에 좋은 재료로 만든 초콜릿' 카피 문구로 쓴 단어 하나 때문에 제품 판매율이 요동친다. 어떤 광고가 더 효과적일까. 행동경제학을 넘어 신경과학 마케팅으로 풀어낸 '잘 팔리는 것들'의 비밀. 324쪽. 1만8500원.

◆맨 얼라이브

토머스 페이지 맥비 지음/김승욱 옮김/북트리거



트랜스젠더 남성인 토머스 페이지가 여성에서 남성으로, 페이지에서 토머스로 변화해 지금에 이르게 된 여정을 책에 담았다. 기자이자 방송작가인 저자는 "무엇이 남자를 만드는가?"라는 질문을 사회에 던지며 트랜스젠더 남성이라는 자신의 삶에 직접 렌즈를 들이댄다. 저자는 투명 인간과도 같았던 과거에 맞서 자신을 변화시킨 과정을 보여준다. "이것은 유령이야기다. 아니, 모험담이다. 내가 어떻게 유령 같은 삶을 그만뒀는지 들려주는 모험담이다"고 저자는 고백한다. 스스로 남성이 된 자가 온몸으로 관통한 폭력과 용서, 그리고 사랑 이야기. 240쪽.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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