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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2018년 韓 여성기업 4만2803社…수출은 10곳중 1곳도 못해

여경협 산하 여성경제연구소 '2019 여성기업 실태조사' 결과

벤처등 인증 없는 기업 93.6%, 87.8%는 R&D 조직·인력 없어

전체 종사자 130만6028명…'섬세함' 강점, '혁신성' 약점 꼽아

자료 : 여성경제연구소



여성기업 가운데 2018년 한 해 동안 해외에 수출한 기업은 10곳 중 1곳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기업 대부분이 상대적으로 진입이 쉬운 숙박·음식점업, 건설업, 도매·소매업 등 비제조업을 영위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장 등을 하지 않은 일반법인은 전체의 97.2%를 차지했다. 벤처인증이나 이노비즈(기술혁신)인증 등을 받지 않은 일반기업도 93.6%였다.

또 연구개발(R&D)을 담당하는 조직이나 인력이 없다는 곳도 87.8%에 달했다.

이런 가운데 여성기업에 다니는 전체 종사자수는 130만6028명으로 집계됐다. 1곳당 평균 인원은 30.5명, 평균 업력은 11.9년이었다.

여성기업 1곳당 평균 자산은 63억3000만원, 평균 매출액은 44억7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여성기업이란 여성이 대표자 등 여성이 실질적으로 경영하는 기업을 말한다.

5일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산하 여성경제연구소가 2018년 말 기준으로 내놓은 '2019 여성기업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기업 갯수는 총 4만2803곳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선 이 가운데 3053곳을 대상으로 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8년에 해외 수출 실적이 있다고 답한 기업은 고작 8.2%에 그쳤다.

'수출품목 발굴 곤란'(55.5%), '내수판매 만족'(26.1%), '해외시장 정보 부족'(5.8%), '전문 인력 부족'(5.5%) 등이 주된 이유였다. 또 해외시장 개척 과정에서 겪는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해외시장 정보 부족'을 가장 많이 꼽았다.



수출 확대를 위해 필요한 정부 지원 분야는 '해외시장 개척 활동 지원 강화'(25.7%), '무역 전문인력 양성 및 공급'(21.4%), '수출교육 제공'(15.9%)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전체 여성기업 중 '벤처기업' 인증은 2.9%, '기술혁신기업' 인증은 2.1%로 집계됐다. 특별한 기업 인증을 받지 않은 일반기업이 전체의 93.6%를 차지했다. 정책적 지원이 많은 이들 인증을 받아 기업 경영에 활용하고 있는 여성기업이 많지 않은 모습이다.

2018년 한 해 경영활동도 녹록치 않았다.

2017년 대비 2018년에 수익성이 줄어든 여성기업은 전체의 절반에 달하는 49.2%로 집계됐다. 주로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수요가 감소(62.1%)했거나, 업체간 경쟁이 심화(33.8%)됐기 때문이다. 반면 수익성이 같거나 늘었다는 기업은 50.8%였다.

과거에 비해 여성기업인에 대한 차별적 대우가 '긍정적으로 변화했다'는 응답은 65.9%였다.

또 여성기업인들은 남성기업인에 비해 가장 큰 강점으로 '섬세함'(20.2%)을 꼽았다. 하지만 '혁신성'(23.1%)은 가장 취약하다고 답했다.

여성기업인으로서 경영상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분야는 1순위가 '판매선 확보 등 마케팅 관리'(34.1%), 2순위가 '자금조달 등 자금관리'(3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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