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통행량이 많았던 서울 지하철역 5곳./ 서울시
서울에서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지점은 강남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서울시가 공개한 교통 빅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지하철 이용이 가장 많았던 역은 2호선 강남역으로 일평균 9만5885건을 기록했다.
이어 2호선 잠실역(8만3262건), 2호선 홍대입구역(7만7220건), 2호선 신림역(6만7883건),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6만565건) 순이었다.
버스정류장 역시 '지하철2호선강남역' 논현역 방면 정류장이 하루 9147건으로 가장 많은 이용량을 보였다.
서초구 '고속터미널' 신반포역 방면 정류장(8948건), 강북구 '미아사거리역' 도봉세무서 방면 정류장(8412건)이 뒤를 이었다.
특정 지점이 아닌 행정동으로 보면 종각, 종묘, 인사동, 창덕궁을 아우르는 종로구 종로1·2·3·4가동에서 대중교통 이용이 가장 많았다. 하루 평균 지하철 이용 건수는 15만3090건, 버스 이용 건수는 6만7518건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 지하철 하루 통행량은 강남구가 48만6045건으로 최다였다. 중구가 40만7991건으로 2위, 서초구가 35만1613건으로 3위였다.
버스도 강남구가 34만418건으로 가장 많았고 관악구(29만7793건) 서초구(27만2394건)가 그 다음이었다.
서울시민들은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할 때 평균 1103원을 내고 1.3회 환승하며 33.4분 동안 11.1㎞를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용자별 평균 이용요금은 일반인 1252원, 청소년 844원, 어린이 619원, 경로우대자 162원, 장애인 151원이었다.
환승 할인 등 대중교통 요금 할인 제도에 따른 교통비 절감 효과는 시민 1인당 하루 449원, 연간 16만원이라고 시는 계산했다.
시는 지하철, 버스 등에 부착된 단말기가 생산하는 연간 770억건의 교통 빅데이터를 교통정책시스템 구축에 활용하고 있다.
서울 대중교통 통행 패턴 정보는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