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부동산>부동산일반

목동9단지, 안전진단 결과발표 3월 연기…6단지 적정성 검토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9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밀안전진단결과가 3월로 연기됐다. 목동9단지 아파트 전경/정연우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9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밀안전진단결과가 3월로 연기되면서 재건축에 제동이 걸렸다. 이 아파트 단지는 2월 중순 안전진단 결과 발표 예정이었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목동9단지 아파트는 지난해 양천구청에 약 2억7000만원의 비용을 지불하고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했다. 목동신시가지아파트 전체 14개 단지 중 최초로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한 6단지에 이어 두 번째였다.

양천구청 관계자는 "당초 120일 동안 주어진 용역기간이 2월 중순까지였는데 시료를 채취하고 실험하는 과정에서 추가 작업량이 생겨 3월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재건축 사업은 기본적으로 사업준비단계, 사업시행단계, 관리처분계획단계, 완료단계 등으로 나뉜다. 이 중 안전진단은 사업준비단계에 포함되는 초기절차다. 안전진단 통과 후 정비구역 지정, 추진위 구성, 조합 설립, 시공사 선정, 사업시행인가, 조합원분양신청, 관리처분인가(이주·철거), 착공(일반분양), 준공·입주 등의 단계를 거쳐야 한다.

안전진단은 구조안전(45%) 외에도 설비성능(30%), 주거환경(10%), 비용분석(15%)등을 종합 평가하는 절차다. 등급은 재건축이 불가한 A∼C등급(유지·보수), 공공기관의 검증이 필요한 D등급(조건부 재건축), 재건축 확정 판정인 E등급으로 분류된다. 목동6단지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D등급 판정을 받았다. 최근에는 한국시설안전공단을 통해 2차 정밀안전진단(적정성 검토)을 진행키로 결정했다. 적정성 검토가 통상 3~4개월 걸린다는 점을 들어 올해 상반기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재건축 진행 과정과는 별개로 9단지 아파트 매매시장은 잠잠하다. 지난 12월 전용면적 89㎡가 13억7000만원에 팔렸지만 이 후로는 매물이 없다. 현재 전세로 전용면적 106㎡가 7억1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목동9단지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9단지 아파트는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관망세로 가다 매수문의가 없어졌다"며 "전세는 학교배정이 끝난 1월 말 이후 거래가 없다"고 했다.

목동신시가지아파트는 최근 14개 단지 모두 양천구청에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했다. 단지별로 보면 가장 늦게 안전진단을 신청한 3단지를 비롯해 모금을 마무리하고 최종 고지서 발급을 기다리고 있는 곳은 1·2·4·7·8·10·12·14단지 등이다. 양천구청은 신청일 순서대로 세 개 단지씩 묶어 표본 동 선정을 위한 현장조사를 실시한 뒤 안전진단 비용 입금 순서대로 입찰공고를 낼 예정이다.

한편 1985~1988년 사이 준공된 목동신시가지아파트는 총 14개 단지 2만6000여 가구가 재건축을 통해 5만3000여 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