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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델타항공, 장기전 대비 '한진칼 지분' 추가 매입나서

미국 델타항공이 한진칼 지분을 추가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그 속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델타항공은 최근 한진칼 지분을 1% 추가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기존 10%였던 지분은 11%로 확대됐다. 앞서 델타항공은 지난해 9월 4.3%를 추가 매입한 뒤 1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후 한진칼 지분을 약 5개월만에 첫 추가 매입한 것이다. 오는 3월 앞두고 있는 한진칼 주주총회 이후에도 지속해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조원태 회장 측과 주주연합 측은 최근 치열한 지분 확보 전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일 반도건설 계열사 대호개발과 한영개발도 각각 3.77%, 1.25%를 추가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주주연합 측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은 기존 32.06%에서 37.08%로 늘어나게 됐다. 주주총회를 한 달여 앞두고 지분 확보 총력전에 나선 것이다. 현재 매입하는 지분은 내달 열리는 주총에서 행사할 수 없다. 하지만 장기전에 대비해 서로를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지분을 계속 추가 매입함에 따라 언제든지 양측이 보유한 전체 지분량의 우세는 뒤집힐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조 회장의 우호 지분은 한진 총수일가(18.3%)와 재단 등 특수 관계인(4.15%)에 더불어, 백기사 델타항공(11%)과 우호지분으로 분류되는 카카오(1%), 대한항공 우리사주조합·자가보험·사우회(3.81%)까지 합해 38.26%다. 단 1.18% 차이로 조 회장 측이 우세한 것이다.

 

한편 카카오도 최근 한진칼 지분을 추가 매입했으나 정확한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카카오는 지난해 12월 말 대한항공과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지주사 한진칼의 지분을 1% 매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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