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씨비인사이트(CBinsight) 조사에 따르면 스타트업이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42%)가 '수요 없는 시장'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기술창업의 창업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술의 시장 수요, 적합성 등을 검증하고 비즈니스모델(BM)을 보완·수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와 관련해 2015년부터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와 연계해 대학이나 출연(연)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 연구자에게 잠재 고객 인터뷰를 통한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BM 모델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업탐색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실험실창업 성과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2020년도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지원사업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신규 지원 대상 선정을 위해 공고했다.
올해는 우수 이공계 인재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원 대상을 이공계 대학(원)생에서 박사후연구원(Post-Doc), 출연(연) 연구자까지 확대하고, 지원 규모도 기존 70개팀에서 98개팀으로 대폭 늘렸다. 또 상대적으로 창업탐색지원이 부족했던 호남권, 동남권에 창업보육기관을 신설해 지역별 편차를 해소하고, 창업팀의 다양한 교육수요를 반영해 국내교육형, 해외특화형 창업탐색교육도 신규로 추진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4년간 이 프로그램을 통해 161개의 창업팀을 지원해 82개(51%)의 창업기업이 설립됐으며, 400명의 일자리 창출과 105억3500만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지원한 70개 창업팀 중 59개팀(84.3%)이 비즈니스모델(BM)을 수정하고 창업하거나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용홍택 연구개발정책실장은 "대학·출연(연)의 우수한 연구성과가 실험실 창업으로 시장에서 결실을 맺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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