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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코로나19 확진자 하룻밤 새 10명 넘게 쏟아져··· 도심 내 집회금지 확대·역학조사 강화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이 26일 오전 시청에서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현정 기자

 

 

서울 지역에서 하룻밤 새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넘게 쏟아지자 서울시가 도심 내 집회금지 확대, 역학조사 강화 등 한층 강력해진 대책을 내놨다.

 

서울시는 26일 0시부터 서울시내 집회 금지구역을 기존 광화문·청계·서울광장과 그 주변 차도·인도에서 ▲종로1가 도로 및 주변 인도 ▲서울역광장에서 서울·청계·광화문광장과 효자동삼거리로 이어지는 광장 도로와 주변 인도 ▲신문로 및 주변 인도 ▲광화문광장에서 국무총리공관까지의 도로와 주변 인도로 넓힌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어기는 집회 주최자와 참여자를 관할 경찰서에 고발할 방침이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제80조 제7호)에 따라 집회 금지 조치 위반 시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국장은 "지난 21일에 17개 단체에 집회 금지 공문을 전달했지만 이 중 7개 단체가 집회를 강행했다"면서 "시는 이들 단체를 고발했고 이번 주말에도 일부 단체들이 대규모 집회를 광장 주변에서 예정하고 있어 보다 강력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대비 11명 늘어난 51명이다. 42명은 현재 격리 중이고 나머지 9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병원 내 감염이 의심되고 있는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에서는 총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은평성모병원 입원 환자인 P(75·남)씨와 K(64·남)씨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환자 모두 자신을 간호하던 아내가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종로구가 거주지인 P씨는 지난 11일부터 은평성모병원에 입원해 폐렴 치료를 받던 중 1차 음성, 2차 양성 판정을 받았고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이송한 뒤 실시한 3차 검사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병원에서 P씨를 간호하던 아내(627번 환자)도 지난 23일 확진돼 격리 치료 중이다.

 

은평구민인 K씨는 지난 8∼18일 신우염으로 은평성모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이후 24일 아내(869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 격리 중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환자 2명이 추가되면서 은평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7명이 됐다. 입원 환자 3명, 환자 가족 2명, 이송요원 1명, 간병인 1명이다.

 

시는 확진자를 대상으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며 의료진 425명을 검사하고 있다. 현재 은평성모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328명이며 전체 직원은 2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은평성모병원에 9개반, 45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대책상황실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클린존 병동을 중심으로 환자를 재배치하고 있다"며 "간병인 명단을 확보해 코로나19 증상 여부를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월 1일 이후 병원 방문자 중 발열 등 유증상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하도록 안내했다"며 "역학조사를 마무리하고 증상 발생 여부를 지속적으로 감시해 지역 사회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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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부목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26일 오전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서 새마을지도자강동구협의회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 손진영 기자 son@

 

 

강동구에서는 명성교회 부목사 등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우선 구는 명성교회 부목사와 1차 밀접 접촉자인 348명의 검체를 채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한다. 또 1차 밀접접촉자 외에 확진자와 같이 예배에 참여한 교인 명단을 확보해 전수 조사한다.

 

구 관계자는 "명성교회에 현장대책반과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보건소와 경희대병원, 성심병원, 기타 교회 소속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검사를 하루빨리 완료할 계획"이라며 "강동구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명성교회 관련 전담 콜센터를 설치해 24시간 운영하고 추가로 나온 교인 명단에 대해서는 능동감시자에 준하는 관리를 하겠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은 강동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명성교회 시설을 소독하고 폐쇄 조치하는 한편 확진자가 머문 장소와 일대 지역에 대해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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