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장성읍 내 호남선철도 하부를 통과하는 '청운지하차도 개설'사업을 조기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장성군에 따르면 지역의 균형발전과 지역주민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한 '청운지하차도 개설사업'이 철도 하부 통과구간 확장사업 대상으로 결정됐다. 이는 국토교통부와 철도시설공단의 협의 결과에 따른 것이다. 군은 3월 중 철도시설공단과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철도통과구간 국비지원율과 사업추진 일정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장성군은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호남선철도가 지역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06년 '장성역 지하차도'를 개설했다. 이는 장성읍 영천리 일대에 780세대 규모의 LH 1, 2차 공공임대주택과 300세대의 민간아파트가 건립되는 성과로 이어졌다.
그러나 장성 서부권역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동 서 지역을 잇는 추가적인 교통시설이 요구된다. 더욱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장성지역의 교통량 소화와 정밀안전진단 결과 D 등급을 받은 구(舊) 청운지하차도의 보강도 시급해, 청운지하차도 개설의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
청운지하차도가 개설되면 장성읍 서부지구는 복합주거단지 개발의 여건을 갖추게 된다. 또 장성문화예술회관과 장성군립중앙도서관, 홍길동체육관, 수영장을 비롯해 연말 준공 예정인 장성공설운동장이 밀집되어 있는 기산리 일대와 읍 시가지가 원활하게 연결되며 주민들의 삶의 질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그간 호남선철도는 장성의 도시확장에 많은 지장을 초래해왔다"며 "청운지하차도는 향후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유 군수는 "주민의 편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적극 추진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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