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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꼼수" 비판에…주주연합 "판결로 정당성 확인"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반도건설로 구성된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이하 주주연합)이 주주총회 의안상정 가처분 신청에 대한 한진그룹의 비판에 맞대응하고 나섰다. 내달 25일 예정된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소액주주의 마음을 잡기 위한 여론전이 가열되는 모습이다.

 

28일 주주연합은 오는 3월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지난 26일 한진그룹의 탈법적이고 파행적인 의사진행으로부터 장래 주주권을 보호하기 위해 주주총회 의안상정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며 "가처분 신청은 한진칼의 현 경영진이 그간 저희 주주연합의 주주제안에 대해 명확한 상정의 의사를 밝히지 않고 오히려 언론을 통해 이를 폄훼해 온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주주연합은 "그럼에도 한진그룹은 지난 27일 별도의 보도자료를 배포해 저희의 의안상정 가처분에 대해 사법절차를 악용했다는 등 표현을 써가며 폄하했다"며 "한진칼의 현 경영진이 주주들의 주주권 행사에 대해 이와 같은 적대적이고 부정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데서 벗어나, 지금보다 건설적인 협의와 정책 대결의 장으로 들어서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주연합은 "의안상정 가처분신청 등 법적 조치의 정당성은 법원의 판결에 의해 곧 확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진그룹은 지난 27일 주주연합 측이 의안 상정 가처분을 신청한 데 대해 유감을 표현했다. 한진그룹은 '조현아 주주연합 의안 상정 가처분에 대한 입장'을 내고 "한진칼은 적법한 주주의 의안 제안권을 존중한다"면서도 "주주총회까지 상당한 기간이 남아 있음에도 마치 한진칼이 주주 제안을 무시한 것처럼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한 조현아 주주연합 측의 대응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한진칼은 앞서 KCGI 산하 투자목적회사인 그레이스홀딩스가 의안 상정 가처분을 지난 25일 서울중앙지법에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한진칼에 따르면 그레이스홀딩스는 다음 달로 예정된 한진칼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연합 측이 요구하는 내용을 의안으로 상정하고 주총 2주 전까지 의안을 주주들에게 통지하라고 청구했다.

 

그레이스홀딩스가 내세운 의안은 KCGI와 조 전 부사장, 반도건설 등 주주연합 측이 한진칼에 전달한 주주 제안과 대부분 일치한다. 이들은 지난 13일 한진칼에 사내이사 4명과 사외이사 4명 등 8명의 이사 후보 추천과 전자투표제 도입, 이사 선임 시 개별투표 방식을 채택하도록 명시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이사 후보 가운데 김치훈 전 한국공항 상무는 이후 한진칼 측에 후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에 그레이스홀딩스의 가처분 신청서에는 7명의 이사 후보만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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