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률이 증가한 이후 대중교통 승객수가 약 31% 줄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대중교통 이용객 수는 코로나19 사태 초반인 1월 29일~2월 2일 평일 5.6%, 토요일 18.0%, 일요일 18.3% 감소했다. 이후 2월 17일~2월 23일에는 평일 10.2%, 토요일 29.5%, 일요일 34.7% 줄었다.
특히 지난달 23일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다음날(2월 24일)부터 2월 28일까지는 평일 대중교통 이용객이 평소 대비 30.9%까지 급감했다.
지하철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 등 무임 승객수가 4주차 주말(2월 21일)에 46.3%까지 줄었다. 5주차 평일에는 42.0% 감소했다.
택시 영업건수도 발병 이후 4주차(2월 17일~2월 23일)에는 평일 8.5%, 토요일 16.7%, 일요일 24.9% 감소했다. '심각' 단계에 접어든 5주차에는 평일 택시 영업건수가 29.2%까지 대폭 줄었다.
자동차 통행량도 발병 이후 4주차에는 평일 3.2%, 토요일 7.0%, 일요일 11% 감소했고 5주차에는 평일 자동차 통행량도 7.5%까지 줄었다.
주말 통행의 경우 국내 발병 후 1주차부터 대중교통 이용객 수는 18.3%, 택시 영업건수 12.8%, 자동차 통행량 8.5% 감소했다. 4주차 주말에는 대중교통 이용객 수 34.7%, 택시 영업건수는 24.9%, 자동차 통행량은 11.0%까지 줄었다.
시간대별로는 평소 통행량이 많은 출근시간대(오전 7~9시)의 경우에는 발병 후 4주차에 대중교통 이용객 수가 약 2.6% 감소했다. 택시 영업건수는 약 6.6% 줄었고 자동차 통행량은 약 1.4%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심각' 단계로 격상된 5주차에는 출근시간대 대중교통 이용객 수 17.9%, 택시 영업건수는 19.9%로 평소보다 대폭 줄었다. 자동차 통행량은 1.2%로 4주차와 비슷한 수준으로 감소했다.
퇴근시간대(오후 6~8시)의 경우는 발병 후 4주차 대중교통 이용객 수가 6.0%, 택시 영업건수가 6.7%, 자동차 통행량이 2.2% 감소했다.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올라간 5주차에는 대중교통 이용객 수는 24.0%, 택시는 27.3%, 자동차는 1.9%까지 감소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공기관 시차출근제 시행, 대기업 재택근무제 확산 등으로 인한 출퇴근시간 분산효과와 함께 코로나 확산으로 시민들이 불필요한 통행을 자제한 영향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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