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월부터 반려견의 유실·유기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내장형 동물등록제'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지역 600여개 동물병원에서 1만원만 내면 반려견에 내장형 마이크로칩 동물등록 시술을 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서울시민이 기르는 모든 반려견이며 올 연말까지 한정수량으로 4만마리에 내장형 동물등록제를 선착순 지원해준다.
동물등록을 하면 각 동물에 15자리 고유번호가 부여된다. 이를 통해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서 해당 번호 동물의 이름, 성별, 품종, 연령, 소유자 인적사항 등을 관리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특히 '내장형 동물등록'은 쌀알 크기의 무선식별장치(마이크로칩)를 동물 어깨뼈 사이 피하에 삽입하는 방식으로 체내에 칩이 있어 외장형 칩이나 등록인식표에 비해 훼손·분실·파기 위험이 적다"며 "만약 유실 사고가 생기더라도 내장형 칩이 있기 때문에 소유자를 빨리 파악해 연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내장형 동물등록 시술 비용은 5만~7만원이지만 서울시민은 1만원만 내면 내장형 동물등록을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내장형 동물등록지원 콜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동물보호법 제47조에 따라 등록대상 동물을 등록하지 않을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향후 시는 내장형 동물등록제를 활성화해 시민 수요에 맞는 동물복지정책을 개발·시행할 예정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동물등록은 반려동물의 유기·유실을 방지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시민들은 3월부터 가까운 동물병원에서 1만원을 내면 내장형 동물등록을 할 수 있으니 꼭 참여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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