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뷰티

코로나19 피하려다가 피부 트러블로 고통…방법은 없을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시간과 횟수가 늘어나면서 피부가 민감해지거나 트러블을 일으켜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들도 증가하고 있다. 온종일 마스크를 착용한 뒤, 마스크가 닿는 입 주변으로 붉은 반점, 가려움증, 뾰루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 발생의 원인은 다양하다.

 

◇WHO, 습기 찬 마스크 재사용 대신 교체 권고

 

마스크에 찬 습기가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마스크를 장기간 사용하면 마스크와 피부 사이 공간에 습기가 차기 쉽다. 이렇게 습기가 찬 상태가 오래 지속하면 세균 번식이 쉬워져 피부가 예민해지고, 붉게 달아오르는 등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마스크 내부 습기로 인한 트러블이 우려된다면 습기 방지용 필터가 장착된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마스크에 습기가 차기 전에 마스크를 교체해주는 것이 증상 개선에 좋다.

 

마스크에 찬 습기는 세균 번식의 이유로 트러블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예방에도 좋지 않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5일 일회용 의료용 마스크를 재사용하는 대신, 습기가 차면 바로 새것으로 바꿀 것을 권고하는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린 바 있다.

 

시중에 판매 중인 KF80·KF94에 적인 사용시 주의사항이다. 금속 및 화학재료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에 관한 언급이 따로 적혀있지 않다.

◇KF94에 들어가는 금속·폴리에틸렌 재질…이를 어쩌나

 

콧등과 두 뺨 등 마스크가 닿는 부분에만 증상이 나타난다면 마스크를 오래 착용해 접촉성 피부염이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KF80, KF94 등 얼굴에 완벽하게 밀착시켜 착용하는 마스크의 경우, 콧등과 뺨이 닿는 부분에 금속 스트랩이 부착돼 있다. 이 부분이 피부에 계속 닿으면서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또 일회용 마스크의 경우, 폴리에스터, 폴리에틸렌 등과 같은 합성 섬유와 접착제를 사용해 만들어지므로 연약하고 민감한 피부의 경우 더 쉽게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시중에 판매 중인 KF80, KF94를 비롯한 일회용 마스크 이용 주의사항에도 해당 소재로 인한 알레르기 발생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지 않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트러블을 겪더라도 원인을 모를 수 있다.

 

폴리에스터와 폴리에틸렌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에도 일회용 마스크 원자재로 등록돼 있지만, 사용 시 주의 사항 중 폴리에스터 및 폴리에틸렌으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을 게재해야 하는 관련 법령은 따로 마련돼 있지 않다.

 

면 마스크는 비말이 많이 묻으면 안쪽으로 바이러스가 스며들 가능성이 있어, 코로나19 예방용으로는 적절하지 않기에 대부분의 경우 화학 섬유로 만든 마스크 사용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다수 전문가의 의견이다. 그러나 화학 섬유로 만든 마스크가 장시간 민감한 피부에 닿으면 쉽게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개인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수제 면 마스크에 정전기 필터를 장착하면 KF80 보건용 마스크만큼 비말 입자 차단 효과가 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불편해도 방법은 있다

 

A 피부과 전문의는 "최대한 마스크 착용을 자제하거나 100%면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라면서 "그러나 코로나19 사태와 같이 불가피하게 일회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할 경우 코와 입, 턱 등 얼굴과 마스크가 최대한 밀착해 들뜨면서 마찰하는 횟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화학물질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경우, 손수건을 호흡기 부분을 피해 마스크와 피부 접촉 부위에 끼워서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부연했다.

 

면 마스크에 정전기 필터를 장착해 이용하는 것도 마스크착용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줄이는 방법이다. 지난달 28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마스크 성능 평가 결과 수제면 마스크도 정전기 필터를 장착하면 KF80 보건용 마스크만큼 비말 입자 차단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민감한 피부를 가진 소비자를 위해 100% 순면으로 KF94를 제작하는 업체도 있다. 마스크 전문업체 E사는 지난해 12월 로하스 인증 100% 순면 안감이 적용된 KF94 미세먼지 마스크를 출시했다. 해당 업체 마케팅 담당자는 "해당 제품은 피부가 예민해 일반 합성 섬유 부직포의 거친 촉감과 피부 자극이 우려되는 소비자들을 위해 특별히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