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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칼럼] 팬데믹, 소상공인에겐 끝을 알 수 없다는 것이 더 큰 공포

[이상헌칼럼] 팬데믹, 소상공인에겐 끝을 알 수 없다는 것이 더 큰 공포

 

팬데믹(pendemic)이란 전염병 혹은 감염병이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상태를 일컫는 단어다. 그리스어 'pan(모든)'과 'demos(사람들)'를 결합해 만든 것으로, 모든 사람이 감염되고 있다는 의미에서 유래하며 세계보건기구(WHO)의 전염병 경보 단계 중 최고 위험 등급을 뜻한다. 한마디로 공포와 허탈 그리고 망연자실(茫然自失)로 표현되는 작금의 상황이다.

 

창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이다. 매년 약 100만 명의 창업자와 90만 명 이상의 폐업자통계가 발표되고 있고 그 통계 숫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14년 81만6천명, 2015년 79만1천명, 2016년 90만9천명, 2017년 90만8천명, 2018년과 2019년에는 약 100만 명이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2019년 4분기 가계 동향조사(소득분)결과를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 전국 2인 가구 이상 사업소득이 2.2% 줄어 5분기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3년 관련 통계작성 이후 가장 긴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소비자동향지수 결과 자영업자들의 가계수입전망지수(소비자동향지수)는 2020년 1월 대비 8포인트 하락한 87로 나타났다.

 

자영업자들의 소득 규모가 금융위기 이후 최악으로 감소했다는 뜻이다. 이 수치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발생했던 2015년 6월의 소비자동향지수 94에도 훨씬 못 미치는 최악의 경기상황을 의미한다.

 

패닉에 가까운 코로나 공포가 언제까지 지속할지에 대한 막연함이 오히려 소상공인들을 더욱 공포로 몰고 가고 있다. 연일 전 매체의 50% 이상은 감염자와 사망자 숫자와 함께 지역별 발생과 추적상황 등을 전 국민의 휴대폰 긴급재난 문자로 보내 공포를 넘어 공황상태를 부추기고 있다.

 

물론 방역과 경고 그리고 확산을 방지하려는 의도는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오히려 이러한 재난 문자는 가뜩이나 움츠리고, 감소한 소비심리를 꽁꽁 붙들어 매는 소비 감금효과를 유발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소비의 위축과 불안감을 야기하는 현실이지만 소비와 생활은 지속되어야만 한다. 소상공인은 우리나라의 경제의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브랜드 M&A 전문기업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컨설팅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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