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3시 충남 서산시 대산읍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 발생한 폭발로 직원과 주민 등 26명이 다쳐 병원에 입원한 사고와 관련, 롯데케미칼 측이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충남 서산 대산공단은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 가운데 하나다.
이날 롯데케미칼 측은 오전 3시경 충남 서산시 대산읍 소재 자사 대산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화재가 난 곳은 공장 내 나프타분해공장(NCC) 컴프레셔 하우스다.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 피해는 31명이며 중상자는 2명, 사상자는 없는 상황이다. 소방당국은 2시간여 만인 오전 5시 12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화재 지역은 잔불을 제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차 폭발에 대한 우려는 없는 상태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화재로 인해 BTX, BD 등 7개 공장이 가동정지됐고, EOA, EG 등 6개 공장은 정상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사고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추가적인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다시 밝혀드릴 예정"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또, 롯데케미칼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한 뒤 공장 재개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학제품 원료를 만드는 납사(나프타) 분해 센터(NCC)에서 폭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원유에서 뽑아내는 납사는 1200도 이상 초고온으로 열분해하면 에틸렌·프로필렌·열분해 가솔린 등을 생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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