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시민 불안을 줄이기 위해 '심리 방역'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과도한 공포심으로 발생하는 부작용을 줄이고자 '코비드(COVID)19 심리지원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코비드19 심리지원단은 시민의 심리 안정을 돕는 전문가 집단이다. 정신과전문의 김현수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장을 단장으로, 응급의학과 및 내과 교수, 정신건강전문요원, 예술치료사 등으로 구성된다.
심리지원단은 이날 ▲격려 백신-나를 격려하기 ▲긍정 백신-좋은 일 하기 ▲실천 백신-수칙을 솔선수범 실천하기 ▲지식 백신-제대로 알기 ▲희망 백신-끝이 온다는 것을 알기 ▲정보 백신-도움받는 법 알아두기 ▲균형 백신-이성의 균형 유지하기 등 심리 방역을 위한 '마음 백신' 7가지를 소개했다.
시는 심리지원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심리 안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간 코비드19 심리지원단 홈페이지를 통해 심리안정 콘텐츠를 15건 올린 결과 서울을 비롯해 경기도, 대구 등 전국에서 4300명이 방문했다"며 "단기간에 8200여뷰를 기록하는 등 높은 조회수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조회수별로 보면 '서울시 코비드19 심리지원단 안내 콘텐츠'가 2928건으로 1위였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1705건), 마음 백신(706건) 순이었다. 심리방역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심리지원단은 카드뉴스를 활용한 '마음처방전', 가짜뉴스를 판별하는 '팩트체크', 시민에게 보내는 마음편지 '치유레터'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4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시내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99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26명이 완치돼 퇴원했다고 발표했다. 서울에서 발생한 의사환자 2만1522명 중 1만721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4308명은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 코비드19 심리지원단' 운영으로 시민들이 코로나19에 대한 과도한 공포와 불안을 극복할 수 있도록 물리적 방역뿐 아니라 '심리적 방역'도 강화할 것"이라며 "위기 상황에서 시민들이 필요한 메시지와 올바른 정보를 신속하게 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심리안정 콘텐츠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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