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가 오는 3월 6일부터 12일까지 홍대클럽과 자율적인 휴업 운동을 진행한다.
마포구는 지난 3일 홍대클럽투어협회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회의를 진행한 결과 16개 춤 허용업소가 이달 6~12일 자발적으로 휴업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홍대 인근에 밀집한 춤 허용업소(일명 클럽)는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곳이지만 통풍이 잘되지 않는 밀폐된 공간이 많아 코로나19의 확산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는 등 우려의 시선이 있었다"며 "구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의 전국적인 증가 추세에 따라 춤 허용업소의 영업이 지속되는 것이 위험할 수도 있다고 판단해 홍대클럽투어협회와 지난 3일 관련 대책회의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회의 결과 총 16개의 춤 허용업소가 마포구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휴업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참여 클럽들은 3월 6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간 자율적인 휴업에 돌입하고 자체 제작한 안내 플래카드를 업소 입구에 부착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한편 구는 지역 내 총 44개의 춤 허용업소 중 이번 휴업운동에 미 포함된 28개 업소를 대상으로 휴업 운동에 최대한 동참해 줄 것을 독려하고 있다.
업소들의 자발적인 휴업 참여 분위기를 이끌어 낸 구는 향후 동참 업소 확대에 보다 집중하며 추가 지원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휴업 운동과 관련해 구는 안내 플래카드를 제작해 지원하고 생활수칙 준수 캠페인과 방역 활동 부분에 보다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코로나19로 지역 경제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협조해 주신 홍대클럽투어 회원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라며 "빠른 시간 내에 사태를 극복할 수 있도록 마포구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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