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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산업일반

위기의 산업계…곳곳 "도산위기" 아우성

-국내 해운업계 5위 '흥아해운'…결국 코로나19에 '워크아웃' 신청

 

-한국인 입국 금지 국가 114개국…항공사·인천공항 입점업체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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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전반에도 코로나19의 여파가 확산되고 있다. 업종을 불문하고 산업이 전체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등 곳곳에서 '줄도산'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재무상 어려움을 겪었던 해운업계와 항공업계에서는 그에 따른 여파가 치명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벌써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신청한 기업도 나왔다. 항공업계는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제선에서 이미 하늘길이 대부분 막혀 '적자의 늪'에 빠진 모습이다. '제2의 흥아해운'이 나올지 우려가 제기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해운업계 '빅5'로 손꼽히는 흥아해운이 결국 코로나19에 따른 직격탄을 맞고 쓰러졌다. 5위 해운사인 흥아해운은 지난 10일 산업은행을 주채권은행으로 하는 채권금융기관 워크아웃 신청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워크아웃은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작업으로서 도산 등을 피하기 위해 채무자와 채권자가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것을 말한다.

 

1961년 세워진 흥아해운은 선복량 기준 현대상선, 고려해운, SM상선, 장금상선에 이은 국내 5위 해운사다. 동남아시아 항로 시장의 선복 과잉 공급으로 컨테이너선 시황이 악화하며 2016년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그런데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수요 감소에 이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국내에 확산되며 경기 침체에 따른 경영 악화를 견디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하늘길이 막힌 항공업계에도 흥아해운과 같은 사례가 나올지 모른다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국적 항공사들은 심각한 경영난에 빠졌다. 대한항공을 제외한 전 항공사는 지난해부터 노 재팬·홍콩 시위 등으로 적자전환을 면치 못했다. 그런데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하는 국가가 늘며 일부 LCC는 국제선이 아예 '셧다운'되기에 이르렀다. 당장 유류비·공항시설사용료 등 고정비용은 들어가지만 수익은 나지 않는 적자 구조에 놓인 것이다.

 

한편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하는 국가가 11일 기준 114개국에 달하면서, 인천국제공항 내 입점업체 사이에서도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코로나19 여파로 적자폭이 커져 매출에 연동된 임대료 책정 등 방식으로 임대료를 한시적으로라도 인하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이들은 계약에 따라 매출과 상관없이 일정한 임대료를 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달 12일과 13일 양일간 식음 및 서비스 분야 사업자와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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