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9억2000만원 규모를 투입해 인공지능(AI)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을 매칭해 지원하는 'AI 바우처' 사업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AI 바우처'는 에너지, 농업, 의료, 환경,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AI를 활용해 산업 전 분야에 AI 적용이 확대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AI는 최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를 넘어 제조·유통·서비스 등 전 분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맥킨지가 2018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 세계 기업의 70%가 AI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중소·벤처기업이 자체 대응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 과기정통부는 다양한 분야의 중소·벤처기업이 AI를 도입해 생산성 향상과 기업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AI 바우처' 제도를 처음 시작한다.
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며, AI 기술을 적용하고자 하는 기업(수요기업)이 AI 솔루션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공급기업)의 제품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16일부터 AI 솔루션이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중소기업 중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대상으로 공급기업을 모집한다. 이후 바우처를 이용하는 기업인 수요기업 선정은 4월1일부터 30일까지 공모 형태로 진행되며, 선정된 기업에게는 최대 3억원의 바우처가 제공된다.
AI 솔루션이 필요한 수요기업은 공급기업 풀 내에서 기업을 선정해 활용하고, AI 전문가들이 수요기업에게 맞는 AI 공급기업을 찾아 맞춤형으로 매칭을 지원하는 컨설팅 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세계 유수 기업들이 AI를 활용해 생산성 향상과 부가가치 창출의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며 "AI 바우처를 통해 AI를 도입이 필요한 중소·벤처기업들에게 맞춤형 기술을 공급해 기업 성장을 촉진하고 AI 솔루션을 출시한 중소·벤처기업에게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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