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로 알려진 라이엇게임즈가 모바일 게임을 출시한다.
라이엇게임즈는 LoL의 인기 게임 모드 '전략적 팀 전투(TFT)'의 모바일 버전을 오는 20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TFT모바일은 라이엇게임즈가 최초로 모바일 플랫폼에 선보이는 게임이다.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 받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TFT는 여덟 명의 플레이어가 LoL의 챔피언과 아이템을 조합해 진영을 구성하고 최후의 1인이 남을 때까지 난투전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PC 버전으로 첫 선을 보인 후 전 세계 플레이어 수 8000만명을 기록했다. TFT모바일은 기존 PC버전과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하다.
TFT 책임 프로듀서 댁스 앤드러스는 "TFT를 다양한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이 많았는데 이를 반영해 PC 경험에 충실하면서도 모바일 플레이어들의 취향과 최적화를 고려한 모바일 버전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라이엇게임즈는 TFT모바일의 공개와 더불어 TFT의 세 번째 세트 '갤럭시'의 출시도 함께 발표했다. 모바일과 PC버전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이번 신규 세트에서는 우주, 은하, 그리고 별을 테마로 하는 LoL 챔피언, 꼬마 전설이(플레이어가 조작하는 인게임 아바타) 등이 등장한다.
아울러 갤럭시 테마가 적용된 결투장 스킨을 선보이고, 랭크 보상 시스템에 변화를 주는 등 PC용 TFT의 기존 기능도 업데이트된다.
라이엇게임즈는 올해 PC,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 여러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카드 게임 장르로 LoL의 세계관을 넓힌 신작 '레전드 오브 룬테라' 오픈 베타를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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