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 인근 지하철 시설을 소독한 후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불검출'로 나왔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신도림역(2호선) 승강장 대합실 환승통로 17곳, 구로역(1호선) 승강장 대합실 14곳, 이용 객차 1·2호선 각 16곳 등 총 63곳을 검사했다.
연구원은 역사 내 에스컬레이터, 승강기, 개찰구와 열차 출입문·손잡이·의자 등에서 시료를 채취해 실시간 유전자증폭 검사법(RT-PCR)으로 확인했는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여러 지점에서 포집한 공기 시료에서도 불검출 결과가 나왔다.
시는 지난달 12일부터 확진자 동선에 포함된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방역소독을 실시한 후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바이러스 검출 여부를 확인해 왔다. 지금까지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이 확인돼 방역소독 후 바이러스 검사가 이뤄진 91개 다중이용시설 527개 지점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적은 없다고 시는 덧붙였다.
신용승 서울특별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최근 대중교통과 다중이용시설의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과학적 환경검체 조사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다"며 "시민들의 과도한 불안감이 줄어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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