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장애인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강북권 보도를 전수 조사한 결과 총 1만6268건이 설치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교통약자도 걷기 편한 보도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장애인과 직접 걸으며 강북권 보도 866㎞의 보행 불편 사항을 조사했다.
신호등에 설치된 시각장애인 음향신호기 위치가 잘못됐거나 고장, 미설치 등의 오류가 있는 경우는 7426건으로 집계됐다.
또 자동차 진입 억제용 말뚝(볼라드)이나 보도의 점자블록이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은 경우도 각각 3797건, 3715건이나 됐다.
시는 기준 부적합 시설 중 즉시 시정이 가능한 것부터 순차적으로 정비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연내 강남권 보도(803㎞)를 장애인과 직접 걸으며 부적합한 시설을 전수 조사할 방침이다.
이달까지 조사수행기관을 선정한 뒤 8월까지 조사를 완료해 9월부터는 정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정비가 끝나면 장애인단체와 현장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교통약자가 시 전역 어디든 혼자 이동할 수 있는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장애인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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