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에 돌입한 가운데, 재택근무가 업무 효율을 떨어뜨린다는 우려가 일고 있지만 관리자급이 아닌 일반 실무자들의 64%가 재택근무에도 업무 효율성이 유지됐다고 답변했다. 반면, 대표 및 임원은 35%로 오히려 업무 효율성을 낮게 평가해 직책별로 반응이 크게 엇갈렸다.
협업툴 '플로우' 개발업체인 마드라스체크는 플루우 회원인 321개 기업 529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8일 밝혔다.
전체 응답자의 50%가 '재택근무로 업무 효율이 줄어들지 않았다'고 응답한 반면 나머지 절반은 업무 효율이 줄었다고 응답해 의견이 크게 엇갈렸다. 재택근무에도 '업무 효율은 평소와 동일하다'는 의견이 37%를 차지했고, 매우 상승하거나 상승했다는 응답은 13%를 차지했다.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는 "재택근무로 인한 업무 효율성에서 50대 50으로 의견이 엇갈렸지만 대면 업무가 익숙한 한국 기업의 직원들은 대체로 재택근무 시 생산성 저하를 우려하는 데 반해 긍정적인 답변의 비율이 50%로 기대보다 높았다"고 설명했다.
직책별로 재택근무 업무 효율성이 유지됐다고 긍정적으로 답변한 비중을 보면, 실무자(64%), 중간관리자(45%), 대표 및 임원(35%) 순이었다. 직책이 높을수록 업무 효율성을 낮게 평가했다.
이에 대해 한 기업의 마케팅팀 A 팀장은 "협업도구가 업무 소통을 원활하게 돕는 것은 확실하다"며 "그러나 재택근무가 점점 장기화되면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직원들의 업무를 각별히 신경 써서 관리감독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늘었다"고 말했다. 반면, 마케팅팀에서 근무하는 B 매니저는 "재택근무 3주차로 현재까지는 계획한 업무를 처리 하는데 큰 문제가 없었다"며 "이번 기회에 주 1회 재택근무가 기업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응답했다.
또 재택근무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즉각적인 커뮤니케이션' 이라는 의견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업무 보고와 피드백(26%), 업무 일정 엄수(18%), 정확한 근태관리 (10%), 보안이슈 (8%) 순이었다. 재택근무 기간 시·공간의 제약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업무 시간에는 가급적 자리를 비우지 않고 빠르게 공유하고 회신해야 원활한 업무 소통이 된다는 분석 결과다.
'효율적인 재택근무 시행을 위해 협업툴이 도움이 되는가?'라는 질문에 '필요하다.'라는 답변은 73%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마드라스체크의 플로우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 19 사태로 플로우 신규 도입 문의가 2배 정도 늘었다"며 "특히 협업툴을 활용한 재택근무를 시행 요령에 대해 문의가 많아서 유튜브 라이브 교육으로 실시간 방송을 진행했으며, 교육에 참가한 인원은 100명이 넘었다"고 밝혔다.
한편, 협업툴 플로우는 현대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JTBC, 메가박스, 하나투어, 이바돔 등 11만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신규 기업에게는 1개월 무료 체험과 1:1 원격 상담을 통해 재택근무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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