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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뷰티

"코로나19 피해 숍대신 집에서" 셀프 뷰티족 증가

코로나19 확산에 '셀프뷰티족'이 급증하고 있다. / 롭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피부 에스테틱과 헤어숍이나 네일숍 등을 찾는 대신 집에서 셀프로 할 수 있는 피부·헤어·네일 관리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증가했다.

 

피부 에스테틱·네일·헤어숍 특성상 직접 몸에 손이 닿고, 가까이서 대면 접촉하기 때문에 감염 우려가 높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이다. 대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기분전환 겸 취미로 셀프 피부·헤어·네일 관리 제품을 찾는 이들이 늘어났다.

 

롯데쇼핑의 헬스앤뷰티 스토어 '롭스'는 온라인몰에서 최근 한 달간(2월 13일∼3월 12일) 피부 관리 제품 매출이 89% 늘었다고 밝혔다. 헤어용품은 298%, 네일 관리 제품은 174% 매출이 증가했다.

 

롭스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소비 성향이 짙어졌다"며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것과 함께 어떻게든 생활비를 아껴서 소비하려는 트렌드가 확산했기 때문"이라고 셀프 뷰티 제품 매출이 늘어난 이유를 분석했다.

 

대표적으로 판매가 증가한 상품으로는 염모제(147%), 헤어 트리트먼트제(298%), 네일케어 제품(174%) 등이 있다. 장시간 마스크 착용에 따른 피부 트러블을 잠재울 수 있는 트러블 케언 제품의 매출도 89% 늘어났다.

 

고객이 셀프 피부 케어제품을 체험하는 모습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숍 대신 집에서 피부관리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롯데백화점 제공

온라인쇼핑몰 옥션에서도 최근 한달(2월 15일~3월 16일)간 셀프 헤어스타일링 기기들이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헤어스타일러는 판매량이 498%나 증가했고, 전기헤어캡은 108% 올랐다. 염색·파마 약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0%, 26% 늘었다. 탈색마저 집에서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탈색제 판매량도 5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네일케어 관련 제품 판매량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대로 증가했다. 네일아트 제품 판매량은 20%. 네일 리무버는 14%, 손톱강화제·영양제는 52% 늘었다.

 

옥션 관계자는 "염색약부터 파마약, 네일케어용품 등 이·미용 제품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며 "대면접촉을 피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이 확산하면서 헤어스타일링이나 네일케어처럼 밀접한 접촉이 불가피한 서비스를 집에서 스스로 해결하려는 수요가 느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CJ올리브영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2월 한 달간 네일 제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특히 젤네일의 경우 전년 대비 매출이 30% 상승했으며, 일반적으로 젤네일과 함께 사용하는 LED 램프와 같은 네일기기도 매출이 약 44% 늘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최근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퍼지면서 올봄 뷰티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며 "셀프뷰티족을 중심으로 집에서도 간편하게 사용 가능한 셀프 네일용품이 주목받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관심에 뷰티 브랜드들도 셀프 관리 제품 출시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최근 코로나 19로 침체한 코스메틱 시장이 젤 내일과 함께 사용하는 LED 램프, 기초화장품과 LED 마스크 등 함께 사용하면 시너지가 나는 제품들을 함께 묶어서 프로모션하며 매출 상승의 기회를 엿보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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