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업계가 봄맞이 이벤트와 업데이트를 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서고 있다. 신작도 속속 선보이며 경쟁력 강화에 몰두하는 모양새다. 특히 외출을 줄이는 '집콕족'이 늘면서 모바일 게임 이용시간이 늘어나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주요 게임사들은 일제히 봄 맞이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다.
넥슨은 최근 모바일 어반 판타지 역할수행게임(RPG) '카운터사이드'에 '꽃길 페스티벌' 업데이트를 했다. 이벤트 에피소드인 '마지막 벚꽃이 피는 교정'을 내달 2일까지 운영한다. 이용자는 이벤트 기간 중 출석, 에피소드를 클리어하면, '타임캡슐'을 얻어 에피소드에 입장할 수 있다. 월드맵 탐사 콘텐츠 '다이브'도 45층으로 확대했다.
넷마블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GP)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에 신규 콘텐츠와 이벤트를 선보이는 '새봄 맞이 대축제'를 실시했다. 모바일 캐주얼 보드게임인 '모두의마블'에서는 봄 맞이 이벤트 일환으로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게임을 펼치는 '탑골랭킹전'을 진행한다. 일정 기간 게임에 접속만해도 '신규 주사위' 및 '영광의 빛', '보석 상자' 등 게임 내 최고급 아이템을 증정하는 출석 이벤트도 연다.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에 봄맞이 몬스터 신규 형상변환과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서머너즈 워 e스포츠 기반 실시간 대전 콘텐츠 '월드아레나'의 편의성도 강화했다.
선데이토즈는 자사 대표 모바일 퍼즐 게임에 봄 시즌 이벤트를 열었다. '애니팡2'에서는 24일까지 주사위를 굴려 획득한 장미꽃으로 승부를 정하는 '이상한 나라의 애니'가 진행된다. 이들 이벤트는 순위에 따라 이용자들에게 하트와 게임 머니, 아이템 등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애니팡 사천성'에서는 요리대결 이벤트를 연다.
신작으로 분위기 전환에 나서는 게임사도 있다. 대표적으로 넷마블은 신작으로 올 한 해 쇄신을 꾀하고 있다. 지난 3일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글로벌 출시를 시작으로 12일에는 'A3: 스틸 얼라이브'를 출시했다. 일곱개의 대죄는 프랑스 1위, 싱가포르 4위, 캐나나 13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주요 국가 매출 순위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A3: 스틸얼라이브의 경우 출시 이후 2일 만에 앱스토어 2위, 3일만에 구글플레이 5위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정호윤 연구원은 "게임산업은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대표 섹터로 주목되고 있다"며 "사람들의 외부 활동이 줄어들며 게임 이용시간이 늘어나고 게임에 소비하는 금액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