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영세학원에 긴급 융자지원을 실시한다. 유치원·학교·학원에 대한 소독·방역을 강화하고 초등학교 돌봄교실과 서울시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연계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한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생 지원대책'을 가동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영세학원에 대한 긴급 융자지원에 나서는 한편 시교육청을 통해 휴원을 권고할 방침이다. 시는 '코로나19 피해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통한 융자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중소기업육성자금을 활용해 1.5~1.8%의 저리로 최대 5년간 지원한다.
아울러 시는 유치원·학교 시설 방역 소독을 위해 10억원을 추가로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지난달에는 마스크와 알코올소독제 등 방역물품 비용 5억원을 지원했다. 시교육청도 지난 2월 초중고와 특수학교 등 총 1362개교에 방역물품 구입비로 약 38억원을 투입했다. 현재 모든 유치원에 시설소독을 지원하고 있다.
학원과 교습소도 방역 소독한다. 서울시와 시교육청은 시내 총 2만5231개의 학원·교습소와 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스터디카페 442곳을 소독한다.
시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돌봄교실에서 수용하지 못하는 초과 인원을 우리동네키움센터로 연계하는 등 유기적인 돌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동네키움센터 긴급돌봄 이용률은 25%로 여유가 있는 편이라고 시는 전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학생 지원대책은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도록 시와 시교육청이 협력해 마련했다"며 "학교·학원 시설 방역을 강화하고 돌봄 공백을 최소화해 개학 연기 장기화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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