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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부동산일반

코로나19-제로금리…부동산 시장 "비규제지역 주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전격 인하로 첫 0%(0.75%)대 '제로금리' 시대가 열리면서 부동산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일부 비 규제지역을 제외하고는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금리가 낮아지자 자연스레 부동산 시장에 눈길이 쏠린다. 통상 금리인하는 부동산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는 요인으로 꼽힌다. 확대된 유동 자금이 부동산 시장에 흘러들어 집값 상승에 불을 지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번 금리인하 결정은 부동산 시장에 호재로만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란 게 다수 전문가의 시각이다. 경제가 악화하는 상황에서 하락세인 집값이 반등해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누리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타격 우려가 상당하다. 경제성장률이 흔들리고 집값 하락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주택 구매 수요가 확대되기는 어렵다는 것.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19일 "대출규제가 만만치 않은 데다 자금출처조사도 강화되고 아파트값이 많이 오른 상황에서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부동산 시장이 당장 달아오를 가능성은 낮다"며 "다만 이번 금리인하는 시차를 두고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있다"고 전했다.

 

중저가 단지가 몰린 지역이나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20 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수용성'(수원·용인·성남)의 집값은 여전히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인천이나 동탄 등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비규제지역에서도 풍선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비규제지역의 경우 대출 규제가 상대적으로 약해 금리인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어서다.

 

한편 부동산 경기가 지금과 같은 침체기를 이어간다면 하반기 아파트 가격이 본격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지원센터 팀장은 "강남권 재건축 시장을 시작으로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신축 아파트 등이 떨어지고 풍선효과로 뛰었던 수도권, 지방으로 번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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